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기간에 이례적으로 한국 기업들과 네트워킹 자리를 갖는 ‘코리아 파트너 나잇’을 마련했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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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 공식 시작 3시간 전부터 대만 현지 취재진 등 황 CEO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려들었다. 행사가 임박하자 한국 기자단을 포함해 200여명이 모이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황 CEO가 식당으로 들어서자 식당 내부에 자리하던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일제히 “젠슨 황”을 외치며 환호했고, 셀카 요청도 빗발쳤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한국을 찾았을 때 즐겼던 ‘소맥’(소주+맥주)을 마시며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친분을 다졌다. 이날 테이블에는 국내 기업의 소주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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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한국에 투자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은 좋은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언제나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로보틱스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한국 로보틱스 산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또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HBM 메모리는 매우 복잡하다”며 성능, 품질, 신뢰성, 공급 능력이 모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황 CEO는 “이 때문에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고, 오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SK하이닉스가 큰 성공과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고 무척 기쁘다”고 격찬했다.
이날 국내 기업들과 황 CEO의 만찬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만찬이 끝난 뒤 식당을 나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황 CEO의 별도 회동에 대해 언급하며 두 경영자가 “AI의 미래와 잠재력, 파트너십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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