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달랬는데 피임약을…” 초6 응급실행, 그런데 약국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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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약국 측 고소
약국 측 “학생이 약 이름 말해”
  • 등록 2026-09-15 오후 10:32:14

    수정 2026-09-15 오후 1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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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약국에서 산 피임약을 복용한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송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생의 부모는 감기약을 사러 갔는데 약사가 피임약을 건넸다고 주장하며 약사를 고소했는데, 약국 측은 학생이 약 이름을 직접 말했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여수MBC 보도 캡처)
(사진=여수MBC 보도 캡처)
지난 14일 여수MBC에 따르면, A양은 최근 전남광주 순천시의 한 약국에 감기약을 구매하러 갔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A양이 카운터에 앞에서 약사에게 무엇인가 말하자, 약사가 일어나 약을 가져와 A양에게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A양은 집으로 돌아온 뒤 해당 약을 두 알 복용했다.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심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확인 결과 A양이 약국에서 구입한 약은 감기약이 아닌 여성용 경구피임약이었다.

경구피임약은 제품별로 복용법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루 한 알씩 복용하는 제품이 많다.

A양의 학부모는 양국 측에서 정확한 나이 확인도 없었고, 복약 지도도 하지 않은 채 약을 건넸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반면, 약국 측은 아이가 초등학생처럼 보이지 않았고, 피임약 이름을 정확히 말해 약을 건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고 여수MBC는 보도했다.

결국 학부모는 해당 약국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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