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사원 모금함 부수고 4만원 챙겨 도망간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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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신고 상태 "돈 없어 범행했다" 공범 有
"종교적 이유로 범행 대상 삼은 건 아니야"
촉법소년...조사 후 가정법원 인계
  • 등록 2026-03-13 오후 11:31:30

    수정 2026-03-13 오후 11:31:3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천에서 종교시설 모금함을 부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공지능(AI) 챗GPT로 연출된 이미지 (사진=챗GPT)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학교 1학년생 A군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1일 오후 1시쯤 인천 연수구 한 이슬람사원 헌금함을 부수고 헌금 4만 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로, 가출해 실종신고가 돼 있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돈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종교적 이유로 이슬람사원을 범행 대상으로 고르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군 공범을 특정했다”며 “조만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군은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조사 후 가정법원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촉법소년은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돼 감호 위탁, 사회봉사 명령, 보호관찰, 소년원 송치 등 1∼10호의 보호처분을 받는다.

한편 경남경찰청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사태와 관련해 창원시 진해구 미군 부대와 이슬람 예배당 인근에 대한 연계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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