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이재명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의 여성 총리이자, 헌정 사상 첫 IT기업인 출신 총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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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실용주의 인사’와도 맞닿아 있다. 정치권이나 관료 출신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낸 전문가를 전면 배치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AI를 국가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삼은 만큼 기술과 플랫폼 산업을 직접 경험한 민간 전문가들이 중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이재명 정부의 IT 인사는 결이 다르다. 단순 홍보 참모가 아니라 AI 국가전략과 산업혁신, 콘텐츠·플랫폼 정책 등 국정 핵심 의제를 설계하고 집행하는 자리로 이동했다. 하 전 수석은 대통령실 AI 정책 컨트롤타워를 맡았었고, 최 장관은 콘텐츠와 플랫폼 정책을 총괄한다. 여기에 한 후보자까지 합류하면서 네이버 출신 인사들이 AI·디지털 정책의 핵심 축을 형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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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이버의 플랫폼 운영 경험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등 하드웨어 분야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네이버는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해 사업화한 경험을 갖고 있다. 데이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이용자 접점까지 AI 밸류체인 전반을 경험한 인재들이 정부의 AI 정책 추진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선이 AI 중심 국가전략과 실용주의 노선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평가한다.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AI 3강 도약을 추진하는 정부의 미래지향적 국정 기조와 잘 맞는 인사”라고 말했다.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는 “혁신 기업에서 성과를 만들어본 인재들이 공직에서 역할을 맡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특정 기업 출신 인사가 정부 핵심 요직에 집중되는 데 대한 우려도 있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총리는 특정 분야 전문성보다 부처 간 조정과 관리 능력이 중요한 자리”라며 “민간 혁신 경험을 국정에 접목하되 다양한 전문가 집단과의 협의를 통해 정책 균형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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