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끝까지 책임"…전북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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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전주서 유가족·지자체 관계자 등 초청
유전자 시료 채취 협조한 김제·전주 보건소 감사장
"산야에 남겨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 등록 2026-05-21 오후 5:18:04

    수정 2026-05-21 오후 5:18:0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이 21일 전북 전주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열고 유가족들과 소통에 나섰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국가 무한책임’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다.

국유단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아름다운컨벤션에서 전북지역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유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반기별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김제·익산·전주·정읍시와 임실·완주군 등에 거주하는 유가족 60여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군 및 보훈청 관계자 20여명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해발굴사업의 추진 현황과 유전자 시료 채취 절차, 신원확인 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국유단은 지난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확대에 기여한 김제시청과 전주시보건소 등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국방부 장관 명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유전자 시료 확보는 신원확인의 핵심 절차로, 유해와 유가족 DNA를 비교해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행사장에는 유해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유품과 발굴 당시 사진도 함께 전시됐다. 국유단은 주요 전투사와 연계한 설명을 통해 조사 및 발굴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국유단장 직무대리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직 산야에 남겨진 마지막 한 분을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유가족들의 간절한 기다림에 응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유단은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에서 수도권 지역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추가 설명회를 열고 유해발굴사업 참여 확대와 대국민 관심 제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1일 전북 지역 유해발굴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6·25 전사자 유가족들이 6·25전쟁 주요 전투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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