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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현대차도 예외 없다…공급망이 새 공격면
테슬라는 글로벌 해킹 대회 ‘폰투오운(Pwn2Own)’의 단골 타깃이다. 올해 1월 테슬라 충전 인프라 등에서 76개 제로데이(보안 패치 없는 최신 취약점)가 보고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국내에서도 유명 해커 샘 커리가 현대차를 포함해 BMW,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들이 사용하는 텔레매틱스 공급망으로 지목된 ‘시리우스XM’ 취약점을 폭로하며, 개별 제조사 이슈가 공급망 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EU는 이미 ‘판매 요건’…한국도 2027년 전 차종 의무화
규제는 곧바로 ‘무역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7월부터 유럽 내 생산·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사이버 보안 규정을 의무화했고, 한국도 2027년 8월부터 전 차종 보안 인증이 적용된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판매 자체가 제한될 수 있어, 완성차 업체들은 보안을 비용이 아니라 기본 품질로 봐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법으로 ‘보안 내재화’를 꼽는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 보안은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지만 자동차 보안은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어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단순 모의 해킹을 넘어 설계·구현·테스트 전 과정에 보안을 녹여 넣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 미비 차량은 법적으로 리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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