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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15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의 세가 아키하바라 아케이드(현 GiGO 아키하바라 3)에서 양사의 파트너십 3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버추어 파이터 크로스로드(VIRTUA FIGHTER CROSSROADS)’를 비롯한 향후 세가의 주요 타이틀이 RTX 스파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RTX 스파크는 슬림형 윈도우 노트북과 소형 데스크톱 PC를 겨냥해 설계된 새로운 슈퍼칩으로, AI 연산 성능과 고성능 그래픽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젠슨 황 CEO와 세가의 인연은 엔비디아 창업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황 CEO는 지난 5월 미국 카네기멜런대 졸업식 연설에서 1990년대 중반 경영 위기에 처했던 엔비디아가 세가로부터 500만 달러를 지원받아 파산 위기를 넘겼던 일화를 언급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아케이드 시스템과 게이밍 콘솔을 위한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함께 개발했으며, 엔비디아의 첫 칩인 ‘NV1’은 ‘버추어 파이터’ PC 버전을 구동하는 기반이 됐다.
30년 전의 인연을 되짚으며 젠슨 황 CEO는 세가 경영진과 함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세대를 거쳐 발전해 온 기술적 성취를 조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RTX 스파크는 단순히 게임을 구동하는 것을 넘어, 개인용 AI 에이전트와 콘텐츠 제작, 그리고 게이밍이 융합된 새로운 윈도우 PC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황 CEO의 일본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세가를 필두로 일본 게임 및 전자업계 전반으로 엔비디아의 AI 생태계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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