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멘토’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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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이한주 경사연 이사장 임명
“풍부한 국정·정책 경험에 국정철학 이해도 높아”
국책 연구기관 26곳 총괄…임기 3년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냐…출석 의무 있는 국감 종료 후 임명
  • 등록 2025-11-07 오후 5:37:08

    수정 2025-11-07 오후 5:37:08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멘토’로 불리는 이한주 전 국정기획위원장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에 임명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7일 이 전 위원장을 경사연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이 전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8년 11월 9일까지 3년이다.

총리실은 이한주 신임 이사장에 대해 “한국경제의 구조적 분석, 지속 가능한 성장, 복지 등을 연구한 거시 경제학자이자 정책 전문가”라며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 민주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풍부한 국정 및 정책 경험을 갖췄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인사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윤석열 정부 때인 지난해 3월 임명된 신동천 이사장이 지난 9월 1년 6개월 만에 사퇴하자 신임 이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왔다. 지난 9월 24일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이 전 위원장을 비롯한 후보 3명을 김 총리에게 추천했고, 김 총리가 이 가운데 이 전 위원장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경사연은 경제·인문사회 분야 국책 연구기관 26곳을 총괄하는 곳으로, 경사연 이사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토연구원 등 산하 출연연구기관 임원에 대한 임면권도 갖는다. 경사연 이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지만, 국정감사엔 출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야당에선 김 총리가 의도적으로 이한주 이사장의 임명 시기를 국감 종료 후로 맞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경제학과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성남의 한 시민단체 토론회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이 대통령을 만나 40년간 인연을 맺어왔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을 맡았고,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시절엔 민주연구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고, 이재명 정부 출범 뒤에는 인수위원회와 다름 없는 국정기획위의 위원장에 선임됐다. 이후 다시 민주연구원장직을 맡아오다 지난달 말 사의를 표했다.

이한주 신임 경사연 이사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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