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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임팩트 투자사들이 다음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시점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는 국내 임팩트 시장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임팩트 펀드는 2004년 7개로 운용규모(AUM)는 1000억원이었다. 20년이 지난 2024년에는 펀드가 301개로 늘었고, AUM도 6조 6500억원으로 성장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임팩트 투자가 생태계 구축 단계를 벗어나 규모 확장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국내 임팩트 투자사들은 각자 새로운 성장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협력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는 하우스가 상당하다.
'지역'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는 전략도 등장했다. 일본에서 민간 투자사와 기업이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현지 기업 등과 손잡고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방식을 국내에 접목하려는 움직임이다. 지역 산업을 키우는 벤처스튜디오 전략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 기업 씨에스피(CSP)는 브랜드·공간·콘텐츠를 동시에 기획하고 실행한다. 지역 자산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성과가 입증될 경우 독립 사업체로 성장시킨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비즈니스 모델(BM)을 펼치는 임팩트 기업과 공조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할 스타트업을 직접 육성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단순 투자금 집행에서 벗어나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동시에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하우스 대표는 이데일리에 "일본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자리 잡은 트렌드"라며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별도 법인을 지역사회에 설립해 여러 기업을 합병하거나 상장할 수 있게끔 하는 구조를 짜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일각에서는 시장이 확대한 만큼 투자 전략 다변화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일례로 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임팩트 투자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금 공급 부족 △사회적 성과 측정 표준 미비 △회수 불확실성 △투자할 만한 임팩트 스타트업 부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다가올 10년, 20년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량을 다지거나, 다양한 금융기법을 갖춰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임팩트를 함께 입증하는 단계가 돼야 한다"며 "특히 투자 이후 안정적 회수경로까지 구축할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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