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이 외에도 경기·인천 등 일부 수도권과 전라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이틀 이상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지역의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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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전라권에서도 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나타났다. △광주 동구 조선대 39.6도 △전주 완산구 39.0도 △광양 광양읍 38.7도 △광주 38.6도 △순천 황전면 38.5도 △곡성 석곡면 38.4도 등이다.
이례적인 무더위는 최근까지 경남권에 집중됐다가 이번주 들어 수도권과 호남권 등 서쪽 지역으로 중심이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으면서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는 데다 하층 고기압의 중심이 옮겨지면서 바람의 방향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바람은 산맥을 넘으면서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지난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영남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다. 다만 이번주부터는 서풍 계열 바람이 강해지면서 수도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폭염은 축산업계의 피해도 키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기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총 49만3497마리다. 이 가운데 돼지가 3만 3759마리, 닭·오리 등 가금류가 45만 9738마리다. 가축재해보험 피해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폐사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무더위는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전남권에는 최고기온이 39도(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으로 올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낮 시간대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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