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노담화' 남겼던 고노 요헤이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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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NS 통해 "한일 관계 발전에 큰 역할"
"고인이 남긴 업적 기반해 한일관계 발전 노력"
  • 등록 2026-06-11 오후 8:51:58

    수정 2026-06-11 오후 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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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탈리아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일본 중의원 의장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
이 대통령은 “고노 전 의장은 일본 정계의 존경받는 원로로서 이웃 국가들과의 화해와 신뢰 구축에 힘쓰며 한일 관계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면서 ‘고노담화’를 언급했다.

1993년 발표된 고노담화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많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남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한 일본 정부의 공식 선언이었다. 이 대통령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명기한 최초의 공식 문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노 전 의장은 역사적 사실을 피하지 않고 교훈으로 삼아 직시해 나갈 것”이라며 “똑같은 잘못을 결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고노담화에 담긴 역사를 성찰하는 용기와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주춧돌이 됐다”며 “고인이 남긴 업적과 숭고한 뜻을 소중히 기억하면서 상호 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37년생인 고노 전 의장은 지난 8일 별세했다. 14선 의원으로 40년 넘게 중의원을 지냈고 2003년에 중의원 의장에 취임해 2009년까지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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