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0년된 명복공원 1217억 들여 현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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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공간 조성·건물 지하화·화장로 증설 추진...2028년 말 준공
  • 등록 2026-02-12 오후 9:01:05

    수정 2026-02-12 오후 9:01:05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시는 1966년 설치한 화장시설 명복공원을 자연친화적이고 품격 있는 장사·추모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명복공원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121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 6544㎡ 규모의 화장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사비 국비 80억원을 확정 통보받았으며 올해 중 교부받을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건물 전면 지하화 △지상부 자연친화적 공간(산책로·쉼터·체육시설) 설치 △화장로 증설(11→16기) △유족대기실 확장(3→18실) △갤러리·카페·식당 등 편의시설 설치 △주차장 확충(126→176면 이상) 등을 추진한다.

명복공원 현대화 사업 조감도.(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8월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연말 착공해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연간 화장율은 2005년 51.5%, 2022년 91.6%, 2024년 93.8%, 2025년 10월 기준 94.3%로 화장 수요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화장시설 공급 능력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화장로가 기존 11기에서 16기로 늘어나고, 화장 처리 능력도 하루 50구에서 75구, 연간 1만8250구에서 2만7375구로 약 50% 향상된다. 이에 따라 타 시·도 화장시설을 이용하거나 4~5일장을 치러야 했던 시민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대구시의 유일한 화장시설인 명복공원이 유족의 정서적 치유와 이별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간이자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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