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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13일 각각 4시간, 14일과 18일 각각 6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1·2직을 합치면 하루 생산라인 가동차질 시간이 기존 최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지난달 9일간 부분파업으로 총 60시간의 가동 차질과 4만2510대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 그 여파로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이번에 40시간 부분파업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현대차의 누적 손실은 7만대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360만대를 판매하며 2위 폭스바겐그룹(413만대)과 격차를 53만대로 줄였는데, 하투(夏鬪)가 장기화할 경우 하반기에는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노란봉투법’(개정 노조법)을 통해 노동쟁의 대상이 광범위하게 확장되면서 노사 갈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임금 인상을 둘러싼 갈등을 넘어 N% 성과급, 원·하청 노사관계 재편 이슈가 동시에 부상하면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 역시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법률의 시행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정하는 건 헌법이 정한 행정부의 권한”이라며 노란봉투법 시행령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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