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엔화 환율 오류…7분간 ‘반값 환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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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원→472원 ‘반값 거래’
정상 환율 934원 대비 급락
자동 매수 이용자 실제 체결
환전 거래 약 7분간 지속
거래 일시 중단 후 정상화
  • 등록 2026-03-10 오후 9:47:14

    수정 2026-03-10 오후 9:47:14

10일 오후 일시적으로 급락한 엔화 환율 (사진=토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일본 엔화가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거래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일부 환전 거래는 여전히 제한되고 있으며, 체크카드 결제 지연도 함께 발생했다.

10일 토스뱅크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토스뱅크 앱에서 엔화로 환전할 경우 100엔당 472원대 환율이 적용됐다. 이날 엔화 환율은 100엔당 약 934원대였다. 정상 환율의 절반 수준 가격에 엔화가 팔린 셈이다.

엔화가 급락하면서 싼 가격에 자동 매수를 신청해 둔 일부 이용자가 실제로 떨어진 환율에 엔화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문제를 인지한 뒤 엔화 환전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오후 9시께에는 거래가 정상적으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이날 공식 안내문을 통해 “은행 내부 점검 중 일시적으로 엔화 환율 표기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통한 일부 환전 거래가 제한되고 있으며,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율 오류와 함께 토스뱅크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결제도 잠시 지연됐으나 현재는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환전 시스템 오류로 인해 고객이 일시적으로 낮아진 환율로 환전했을 경우 통상적으로 환수 조치를 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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