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 주주들이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약 1조 달러(약 1,400조 원) 규모의 신규 보상 패키지를 승인했으나 7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전일 진행된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약 75%가 찬성표를 던져 해당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 승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를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AI와 로봇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머스크가 테슬라에 미치는 영향력의 핵심이자, 회사의 주가 밸류에이션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전으로 평가된다.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 브랜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주주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전국 단위 로보택시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재신임을 보낸 것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만약 이번 보상안이 부결될 경우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머스크는 주주총회에서 “테슬라는 지금 새로운 챕터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책의 첫 페이지를 열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3.5% 넘는 하락으로 마감한 테슬라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13% 오른 446.5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