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에···올해 석유 공급 감소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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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연평균 하루 430만 배럴 감소 전망
  • 등록 2026-08-12 오후 8:37:12

    수정 2026-08-12 오후 8:37:1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높은 유가로 석유 소비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석유 공급량은 지난달 예측치보다 더 떨어지는 등 여파가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현지시간) 발간한 8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 공급량이 연평균 하루 430만 배럴 감소한 1억 2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EA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속적인 봉쇄와 높은 유가가 석유 소비에도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 수요는 연평균 하루 16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분기별로 점차 감소 폭이 완화해 올해 4분기에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IEA는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240만 배럴 증가한다고 예측했다.

걸프 지역 원유 생산량은 지난 6월 하루 370만 배럴 증가했으며, 7월엔 하루 250만 배럴 더 증가해 하루 2390만 배럴을 기록했다. 다만, 전쟁 전 수준보다 여전히 830만 배럴 부족한 규모다.

호르무즈 해협 우회 경로를 포함한 이 지역 수출량은 7월 초 해협이 다시 폐쇄되고 에너지 인프라와 유조선이 공격받으면서 하루 210만 배럴 줄어 하루 1500만 배럴을 기록했다.

IEA는 “올해 말께 석유 시장이 다시 공급 과잉 상태로 회복되겠지만, 재고 물량이 급속히 소진돼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자료=IEA 8월 석유 시장 보고서)
(자료=IEA 8월 석유 시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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