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휴전기간 호르무즈 완전 개방"…트럼프 "땡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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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부 장관 X 통해 밝혀
"조정된 경로 따라 통과해야"
트럼프 "이란 해상 봉쇄는 계속"
  • 등록 2026-04-17 오후 10:52:55

    수정 2026-04-17 오후 11:06:12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발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레바논 휴전에 발맞춰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 통행을 전면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므루즈를 통과하는 상선은) 이란 항만해양해사청이 앞서 발표한 ‘조정 항로’를 따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뒤 자국의 승인을 받은 선박에 한해 안전 항로 이용을 허용해왔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해역에 설치한 기뢰를 회피하는 경로를 제3국 선박에도 개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아라그치 발표 이후 국제 원유 가격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환영 입장을 냈다. 트럼프는 아라그치의 발표 후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돼 통행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고맙다”고 적었다. 다만 트럼프는 “협상이 100% 완료될 때까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미국과 2주간의 휴전 협상 타결 후에도 호므루무 해협을 봉쇄해왔으며, 미굮도 ‘역봉쇄’ 전략을 펼치며 맞대응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날 미국의 중재로 10일간의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78년간 사실상 전쟁 상태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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