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전영 오픈 1회전서 27분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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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아린에 2-0 완승
16강서 린샹티와 격돌
  • 등록 2026-03-03 오후 11:26:13

    수정 2026-03-03 오후 11:26:1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안세영. 사진=AFPBB NEWS
안세영은 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전영오픈 1회전(32강)에서 네슬리한 아린(34위·튀르키예)을 2-0(21-8, 2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6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꺾고 올라온 린샹티(19·대만)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공식전 연승 기록도 ‘33’으로 늘렸다.

이날 안세영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기까지 걸린 시간은 27분에 불과했다.

1게임 시작부터 6-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13분 만에 21-8로 첫 게임을 정리했다. 두 번째 게임에서도 일방적인 흐름 속에 21-6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99년 시작한 전영오픈은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로 올해 116회째를 맞는다. 1차 세계대전(1915~1919년)과 2차 세계대전(1940~1946년)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슈퍼 1000 등급 대회로 총상금 145만 달러(약 21억 5000만 원)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 역사상 최초 2연패에 도전한다. 박주봉, 정명희, 길영아 등 전설적인 복식 선수들이 연패를 달성한 적은 있으나, 한국 단식 선수가 왕좌를 지킨 적은 한 번도 없다.

안세영은 2023년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2024년에는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무릎을 꿇었다. 절치부심한 지난해에는 왕즈이(중국)를 꺾고 통산 두 번째 전영오픈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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