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넷플릭스, 개장전 상승폭 확대…트럼프 "인수전 개입 않겠다"

  • 등록 2026-02-05 오후 10:35:41

    수정 2026-02-05 오후 10:35:4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넷플릭스(NFLX)의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전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넷플릭스 주가가 개장 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법무부(DOJ)가 처리할 것”이라며 해당 인수 합병 검토 과정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827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시장 독점 우려를 제기하며 ”그 결정에 참여하겠다“고 언급해 인수에 큰 변수로 떠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행정부 수장의 직접적인 압박에서 벗어난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넷플릭스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이사회의 승인을 얻은 상태이나,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1080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인수 제안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두 회사가 격렬하게 싸우고 있고 결국 승자가 나올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법무부는 현재 넷플릭스의 인수안이 반독점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만약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인수가 불발될 경우 넷플릭스는 58억달러의 기록적인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32분 개장 전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일 대비 0.98% 상승한 80.95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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