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NVDA)의 블랙웰 기반 저사향 AI 칩까지 중국으로 수출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알려지며 7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1% 가깝게 밀리고 있다.
이날 미 IT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은 연방 기관들에 엔비디아가 중국에 B30A 칩을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이미 여러 중국 고객사에 해당 칩 샘플을 제공한 상태다.
B30A는 엔비디아가 현재 중국 내에서 판매가 허용된 H20 모델보다 성능을 높인 제품으로, 올해 초부터 일부 매체를 통해 관련 개발 사실이 전해져 왔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미중 간 기술 패권 갈등의 핵심 ‘협상 카드’로 부상하며 중국 내 AI칩 수출 재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 전용 모델인 H20의 판매조차 일시적으로 제한한 바 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9% 가까운 주가 하락률을 기록 중인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0.71% 빠지며 186.7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