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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노조 집행부와 현장 관리자급 조합원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연수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 고소 대상은 박재성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 지부장 등 집행부 3명과 현장 관리자급 조합원 3명이다.
고소의 핵심 쟁점은 법원이 쟁의행위를 제한한 공정에서의 파업 참여 여부다. 앞서 회사는 생산 차질을 우려해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전체 9개 공정 중 의약품 변질·부패 방지를 위한 마무리 3개 공정에 대해서만 파업을 제한했다. 회사는 노조가 지난달 27일 배포한 파업지침절차서에서 "중단금지 작업 담당자도 연차 등을 활용해 파업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으며, 해당 공정 근무 스케줄에 포함된 약 300명이 파업 기간 출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달 28~30일 60여명 규모 부분 파업에 이어 이달 1~5일 약 2800명이 참여하는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파업은 평일 연차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과정에서 항암제·HIV 치료제 등 일부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노조 요구 사항은 평균 14% 임금 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영업이익의 20% 수준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마련 등이다.
이처럼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까지 확전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노사정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협상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형사 고소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만큼 단기 봉합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간담회가 대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협상이 재차 결렬될 경우 노조가 추가 총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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