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미·중 정상, 이란 핵무기·호르무즈 통행료 반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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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정상 회담 설명 “해협,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이란 핵무기 보유 불허도 동의, 경제 협력 증진도 논의”
  • 등록 2026-05-14 오후 6:24:22

    수정 2026-05-14 오후 6:24:22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중 정상이 14일 베이징 회담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에 반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FP)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정상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중 정상 양측이 에너지의 자유로운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시 주석이 중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와 해협 이용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중국의 해협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원유를 더 많이 구입하는 것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데에도 동의했다고 백악관측이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회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미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 확대를 포함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원료인 전구체의 미국 유입 차단 노력을 강화하고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편 회담 결과 보도자료에는 대만 문제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설명은 담기지 않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중동, 우크라이나,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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