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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33명뿐이었다. 반면 공동 최하위 선수 2명은 11오버파 81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평균 타수는 72.261타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글 3개와 버디 176개가 나왔지만, 보기 318개와 더블보기 38개, 트리플보기 이상 5개가 쏟아질 정도로 난도가 높았다.
실제 코스 자체가 메이저 대회에 걸맞은 높은 난도로 세팅됐다. 아로니밍크 골프클럽은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도널드 로스가 설계한 전통 명문 코스로, 최근에는 현대 골프코스 복원 작업의 권위자로 평가받는 길 한스가 원형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톱100 코스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곳이다.
특히 긴 파3 홀들이 선수들을 괴롭혔다. 14번 홀은 220야드, 17번 홀은 241야드(이상 1라운드 기준)로 세팅됐다. 롱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 활용 능력이 떨어질 경우 곧바로 보기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다. 1라운드에선 14번홀에서 버디가 6개에 그쳤고, 보기는 53개, 더블보기 6개가 쏟아졌다. PGA 챔피언십 특유의 ‘실수에 가혹한 세팅’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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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버디 기회를 완전히 차단한 코스는 아니다. 605야드의 9번 홀과 555야드의 16번 홀 등 파5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첫날 9번홀에선 버디 42개에 보기 16개, 16번홀에선 이글 2개와 버디 39개에 보기 17개, 더블보기 3개가 나왔다. 즉, 2개 홀에선 타수를 줄인 선수가 더 많았다.
결국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긴 파4와 까다로운 파3에서 얼마나 버텨내고, 파5에서 확실하게 타수를 줄이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PGA 오브 아메리카 소속 클럽 프로 20명 가운데서는 마이클 블록이 가장 돋보였다. 블록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34위에 올랐다. 이어 벤 폴란드(미국)가 3오버파 공동 93위에 자리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100위 밖으로 밀렸다.
셰플러는 가장 안정적인 티샷 능력을 보여줬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 92.86%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그린 적중률 88.89%를 기록해 가장 정교한 아이언 샷 감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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