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은 7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 클래식클럽에서 열린 ‘클라라 주미 강 &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 간담회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큰 음악가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은 오는 5월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포함해 세종, 제천, 부천 등 전국 11개 도시를 순회한다. 국내에서 선보이는 듀오 무대는 5년 만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국제 콩쿠르 우승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고, 김선욱은 독주와 협연은 물론 지휘자로도 활약하며 음악적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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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무게감과 서정성이 공존하는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들을 선보인다. 베토벤을 비롯해 오토리노 레스피기, 미에치스와프 바인베르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고전에서 낭만, 20세기로 이어지는 소나타의 흐름을 조망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 소나타로 시작해 제1차 세계대전 시기에 작품을 남긴 레스피기의 곡 등을 배치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비교적 무거운 작품들을 담았지만 결국 그 끝은 사랑과 희망으로 향한다”며 “슈트라우스의 곡으로 따뜻한 여운을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을 전성기라고 단정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클라라 주미 강은 “바이올리니스트는 피아니스트나 지휘자보다 활동 수명이 짧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 틀을 깨고 싶다”며 “부상 없이 70대까지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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