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 4월 PPI 전월비 1.4% 급등…4년1개월 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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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0% 올라…2022년 말 이후 최고
휘발유 가격 15.6% 급등, 운송·도매 서비스도 상승
  • 등록 2026-05-13 오후 9:33:45

    수정 2026-05-13 오후 9:37:3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가운데 서비스 물가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1.7%)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이다. 앞서 3월과 2월 상승률은 각각 0.7%, 0.6%였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5% 상승이었는데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6.0%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2월(6.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4.4%를 기록하며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번 PPI 상승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주도했다. 최종 수요 상품(goods) 가격은 전월 대비 2.0% 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4분의 3 이상이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분석됐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한 달 새 15.6% 급등했다. 제트연료와 디젤유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고 산업용 화학제품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계란 가격은 49.7% 급락했다.

서비스 물가도 다시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1.2% 상승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도매·소매 유통 마진을 반영하는 무역서비스 가격은 2.7% 뛰었고 운송·창고 서비스 가격은 5.0% 상승했다. 기계·장비 도매 마진은 3.5% 올랐으며 법률 서비스와 화학제품 도매 가격도 상승했다.

반면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 가격은 2.4% 하락했고 식품 소매 마진과 금속·광물 도매 마진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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