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마가(MAGA) 함께 가자”·트럼프 “친구, 9월 미국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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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베이징서 트럼프 대통령 환영 만찬
시진핑 “미·중 관계 가장 중요, 파트너가 돼야”
트럼프 “더 큰 미래 만들자”…시 주석 美 초청
  • 등록 2026-05-14 오후 7:50:18

    수정 2026-05-14 오후 7:50:18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 “중국의 부흥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함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9월 시 주석을 미국으로 초청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AFP)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역사적”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우리 둘 다 미중 관계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미국과 중국이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다시 강조하면서 “‘상호 존중’은 안정적인 미·중 관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중은 올바른 길을 따라 위대한 배를 함께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구’(Friend)라고 부르면서 “우리는 매우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세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로 우리는 더 큰 협력과 번영의 미래를 만들 기회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24일 시 주석을 미국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

한편 이날 환영 만찬에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미국 정계 및 재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양측은 공식 환영 만찬 후 오는 15일 베이징 중심부인 중난하이에서 차담회(티타임)와 업무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일정은 마치고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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