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전시 작품 당근마켓 등장...판매가 ‘1억 5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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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풀소유' 전시작 '별이 빛나는 청담'
"되팔이" vs "가격은 자유" 갑론을박
  • 등록 2026-05-06 오후 11:22:09

    수정 2026-05-06 오후 11:28:05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작품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안84가 자신의 개인전에 도슨트로 참여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기안84의 원화 작품 ‘별이 빛나는 청담’이 1억5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왔다.

판매자는 “이동으로 인해 처분한다”며 “타 작품보다 유니크한 도상과 유화 터치감이 다르다. 정말 관심 있는 분만 제안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2022년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열린 기안84의 첫 개인전 ‘풀소유’에서 공개된 작품이다. 당시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며 ‘욕망’을 주요 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다 부동산을 떠올렸다”며 “한강 러닝을 하며 본 청담 일대 아파트가 인상적이었고 이를 보물처럼 느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별이 빛나는 밤을 모티프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안84는 ‘별이 빛나는 청담’을 시작으로 ‘별이 빛나는 압구정’, ‘별이 빛나는 성수’, ‘별이 빛나는 잠실’ 등 연작을 통해 ‘욕망’이라는 주제를 반복적으로 표현해왔다.

당시 기안84는 첫 개인전에서 티켓, 그림 판매 등으로 발생한 수익금 8700만원 전액을 아동복지협회에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 중 하나가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라오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의 되팔이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판매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기안84 작품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4년에도 강남 일대에서 ‘인생 조정시간 4’가 판매가 3000만원으로 등장해 이후 2100만원으로 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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