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크라프트지 집중” 페이퍼코리아 주식 병합, 동전주 탈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발행주식 수 5분의 1로 축소, 거래 안정성 확보
비닐 부족 사태 대체재 급부상 '크라프트지'로 반등 기대
  • 등록 2026-05-08 오후 5:09:00

    수정 2026-05-08 오후 5:09:00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포장용지 점유율 1위 기업 페이퍼코리아가 ‘동전주’ 극복을 위해 주식 병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재무구조의 안정을 도모한다.

페이퍼코리아의 최대 주주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페이퍼코리아의 보통주 주식 수가 주식 병합으로 인해 1억2331만2269주 감소해 3082만8067주가 됐다고 8일 공시했다. 주식 병합은 액면금액 500원 보통주 5주를 액면금액 2500원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환사채권의 전환가액도 주식 병합에 따라 1148원에서 5740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환사채권의 주식 수는 7163만7631주 감소해 1790만9407주가 됐다. 지분율은 기존과 동일한 86.6%를 유지했다. 현재 페이퍼코리아는 매매거래정지기간으로 오는 27일부터 거래할 수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1944년 설립된 제지 기업으로 포장용지 시장에서 보유한 경쟁력 외에 부동산 개발이 가능한 부지를 소유한 점이 특징이다. 과거 공장 이전으로 군산 디오션시티 부지 자산을 보유해 유암코가 2017년 페이퍼코리아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2022년 국내 선두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그룹이 페이퍼코리아 인수전에 참전했으나 불발됐고 지난해 중견 건설사 이지건설과의 협상도 무산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액면병합을 두고 저가주 이미지 개선과 유통주식 수 축소를 통한 거래 안정성 확보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페이퍼코리아는 실적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 거래 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해 적자 전환해 연결 기준 매출 2667억원, 영업손실 53억원, 당기순손실 19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비닐 품귀현상의 대체재로 떠오르는 종이 포장재인 ‘크라프트지’의 최대 생산 기업이라는 호재를 업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크라프트지는 표백되지 않은 크라프트 펄프로 제조한 갈색 종이로 잘 찢어지지 않아 쇼핑백 등 포장재로 사용되는데 페이퍼코리아는 백화점 등 국내 유통사들에 크라프트지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크라프트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페이퍼코리아 관계자는 “종이 포장재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실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주식병합을 통해 주당 가격을 높여 ‘동전주’ 상장폐지 리스크를 완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월드컵에 뜬 한국계 미녀
  • 애스파 응원
  • 화사, 힙한 나시
  • '재선거' 시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