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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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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 [200자 책꽂이]무엇이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가 외
    무엇이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가 외
    김은비 기자 2021.12.01
    △무엇이 도시의 얼굴을 만드는가(리처드 윌리엄스│336쪽│현암사)뉴욕의 초고층 빌딩이나 유럽 교회의 첨탑 등 낯선 도시에 가면 만나는 엄청난 규모의 건축물을 보고 한번쯤 누가 어떻게 설계했는지 의문을 가져봤을 수 있다. 책은 세계 각국의 도시가 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대든버러대학교 시각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자본·권력·성적 욕망·노동·전쟁·문화라는 6가지 프로세스를 이용해 도시를 해석한다.△반도체 넥스트 시나리오(권순용│332쪽│위즈덤하우스)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 출신으로, 반도체와 관련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 ‘에스오디 SOD’의 첫 책이다. 자율주행자동차부터 에너지 하베스팅과 홀로그램, 뇌-컴퓨터 인터페이스까지, 다음 10년 인간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최신 반도체 기술과 새롭게 떠오르는 관련 시장을 소개한다.△편지 공화국(앤서니 그래프턴│648쪽│21세기북스)근대 유럽 학자들은 편지를 통해 자유롭고 치열하게 학문적 토론을 이어갔다. 책은 수많은 학자들이 편지를 바탕으로 쌓은 근대 이후 서구 지식과 사상의 흐름을 정리한다. 또 구글로 대표되는 플랫폼 기업들이 어떻게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21세기 책의 미래와 인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도 통찰과 전망을 보여준다.△천재의 지도(에릭 와이너│513쪽│문학동네)흔히 특정 분야에서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을 ‘천재’라는 단어로 부른다. 이들은 창조적 지성을 바탕으로 한 발견과 발명으로 인류를 한단계 도약시켜 왔다. 책의 저자는 천재들이 등장한 전 세계 도시들을 찾아 이들이 등장할 수 있었던 당대의 창의적인 문화를 현대의 다양한 역사적ㆍ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다각도로 보여준다.△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노라 에프론│228쪽│반비)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등 영화를 만들어 낸 노라 에프런이 쓴 생애 마지막 에세이다. 에프런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솔직한 태도로 삶과 노년에 관한 성찰을 담아냈다.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흐릿해져 가는 기억력, 부모에 대한 애증, 가까운 친구의 죽음 등도 되돌아 본다.△들어 봐, 우릴 위해 만든 노래야(이환희·이지은│376쪽│후마니타스)지난해 35세 나이에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이환희 출판편집자가 남긴 원고지에 그의 아내가 쓴 편지를 모은 에세이다. 남편의 글을 탐독하면서 그가 좋아하던 노래를 듣거나 영화를 보며 그의 생각과 꿈을 되돌아본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상실 속에서 떠난 이를 애써 잊으려거나 그의 부재를 부정하기보다 되레 깊이 알기 위해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 [200자 책꽂이] 의미의 지도 외
    의미의 지도 외
    김은비 기자 2021.11.24
    △의미의 지도(조던 B. 피터슨│928쪽│앵글북스)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가 베스트셀러 ‘질서 너머’에 앞서 쓴 책이다. 역사적 사료·성경·신화·철학·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간 본성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는 세상에는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며 이 둘 사이의 변칙적 반응들이 얽히고설키며 세상을 구성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축한 질서에 잠식되지 않고 혼돈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웰씽킹(켈리 최│316쪽│다산북스)연매출 6000억원의 글로벌 요식업체 켈리델리 창업자 켈리 최 회장이 성공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책이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사업 실패로 10억원의 빚을 졌다가 몇 년 만에 세계 12개국, 3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대표가 된 비결로 저자는 부를 창조하는 생각법을 꼽는다. 1000명이 넘는 부자들을 공부하며 체득한 비법을 7가지로 전한다.△거인의 포트폴리오(강환국│404쪽│페이지2)주식·코인·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그때 살 걸’이라는 후회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투자 시장은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연복리 15%대의 수익률로 입사 12년만에 퇴사를 하고 전업투자자가 된 저자는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자산배분과 마켓 타이밍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법을 전하다.△2030 극한 경제 시나리오(리차드 데이비스│560쪽│부키)런던정경대학교 경제학 교수인 저자는 향후 10년간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사회 현상 세 가지로 초고령화, 초디지털화, 초불평등화를 꼽는다. 이 같은 문제에 회복탄력성을 키우지 않는다면 큰 대가를 치른다고 경고하는 저자는 해결책을 구하고자 4개 대륙, 9개국을 돌아다니며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찾은 위기 대처법을 책에 담았다. △물이 몰려온다(제프 구델│480쪽│북트리거)기후변화에 관한 글을 꾸준히 집필해 온 미국의 언론인 제프 구델이 해수면 상승의 환경적·정치적·경제적 쟁점과 대응책을 체계적으로 짚은 책이다. 1만 2000년간 존재했던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이 무너지고, 대규모 해빙이 일어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해수면 상승의 다급한 진실을 전하며 도시의 장기적 생존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장면들(손석희│392쪽│창비)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가 쓴 저널리즘 에세이다. 책은 그가 JTBC 보도담당 사장직을 맡은 2013년 5월부터 신년토론을 끝으로 ‘뉴스룸’ 앵커에서 하차했던 올해 1월까지 마주했던 역사적 순간과 고민의 흔적들을 담았다. 세월호 참사 현장을 지키며 유족들과 함께한 이야기, ‘태블릿PC’ 보도 과정 등 흥미로운 일화와 그의 저널리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 [200자 책꽂이] 빅 머니 에너지 외
    빅 머니 에너지 외
    김은비 기자 2021.11.17
    △빅 머니 에너지(라이언 서핸트│264쪽│위즈덤하우스)수년 사이 연봉을 100배 넘게 올린 저자가 그 비결을 담은 책이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저자는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에는 꿈을 키우는 방법과 자수성가하는 법, 삶의 지배자가 되는 법 등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유용한 도구부터 위기·선택의 순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한국인 에너지(홍대순│260쪽│쌤앤파커스)올가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무려 94개국에서 1위를 했고,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 뿐만 아니라 BTS·블랙핑크 등 K팝, 축구, 양궁, 골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한국인의 활약이 눈부시다. 책은 이렇듯 한국인만이 가진 에너지를 ‘한국인 에너지’라고 부르고 과연 그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분석했다.△다름과 어울림(고려대학교 다양성위원회│308쪽│동아시아)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일상의 관점에서 다양성을 다룬다. 우리는 생각하고, 생각한 대로 보고, 본 것을 말하고, 그렇게 배우고, 배움을 통해 일을 한다. ‘생각하다’, ‘보다’, ‘말하다’, ‘배우다’, ‘일하다’의 다섯 장으로 구성된 책은 일상을 따라가면서 편견, 소외, 차별이 현실에서 어떻게 발생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석영중│304쪽│열린책들)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난지 올해로 200주년을 맞았다. 이에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죄와 벌’,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 그의 주요 걸작들에서 200개의 장면을 추려내 장면마다 짧은 해설을 덧붙였다. 명장면과 명대사를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삶의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 삶을 응시하는 그의 시선과 통찰도 엿볼 수 있다.△공정한 리더(베로니카 후케│328쪽│마일스톤)사람들은 자신이 합리적으로 팀원들을 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은 많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모든 팀원을 똑같이 대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조직을 성장하게 하는 최고의 가치로 ‘공정’을 내세우는 책은 불공정한 상황에서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얻는 것이 왜 중요한 일인지 설명한다.△궁극의 질문들(김낙구 외│228쪽│사이언스북스)팬데믹을 거치며 과학의 위상과 역할은 중요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과학은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분과 학문이라는 인식도 남아있다. 책에서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에게 생명의 정의와 진화의 핵심, 그리고 지구와 지구 생명의 현재와 미래 등의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 온 궁극의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각자의 전공 분야를 연결지어 그 해답을 찾는다.
  • [200자 책꽂이]히든 해빗 외
    히든 해빗 외
    김은비 기자 2021.11.10
    △히든 해빗(크레이그 라이트│456쪽│청림출판)아인슈타인, 베토벤, 피카소는 흔히 ‘천재’라고 불린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모범생이 아니었고, 베토벤은 곱셈을 할 줄 몰랐고, 피카소는 수학 시험에 낙제하는 등 천재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천재를 연구하며 그들이 가진 특성을 탐구한 결과 공통적인 습관이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그 결과와 습관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KOTRA│440쪽│알키)세계 시장에서 포착한 성공 비즈니스 사례를 전한다. 전 세계 84개국, 127개 무역관 직원들이 찾아낸 뜨거운 시장, 상품, 서비스를 담아냈다. 수백 명의 주재원들이 곳곳에서 직접 눈으로 목격하고 취재한 검증된 비즈니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포착한 새로운 비즈니스와 내년을 이끌 트렌드와 이색적인 서비스와 상품 등을 10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대한민국, 변방에서 중심으로(이영환 외│456쪽│앵글북스)한국은 그간 서양의 시스템을 모방하면서 성공을 거둬왔다. 하지만 기술, 환경 등 모든 것이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추종자’의 한계를 넘어 새롭고 통합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책은 현재 한국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과 금융자본주의의 부작용, 4차 산업혁명이 가지고 올 새로운 미래 등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할까요?(부동산아저씨│304쪽│진서원)집값이 장기적으로 우상향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부동산 매수 타이밍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20대에 부동산중개업에 입문해 10여년 만에 부동산으로 자산을 100억원 수준으로 만든 저자가 그 비법을 알려준다. 전월세·매매, 오피스텔, 상가, 아파트, 재개발·재건축, 경매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섭렵한 부동산 지식과 실전 경험을 담았다.△미래의 지구(에릭 홀트하우스│264쪽│교유서가)그간 기후변화 관련 책이 인류의 위기를 경고하는 데 집중했다면 기상학자인 저자가 쓴 이번 책은 기후위기에 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탄소 배출과 해수면 상승, 극심한 가뭄과 산불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도 종말론적인 시선에 그치지 않고 지구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그린다.△글 쓰는 딸들(소피 카르캥│424쪽│창비)최근 몇년 사이 페미니즘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 작가들의 삶과 작품에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본 책이다.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 작가의 소설과 에세이, 편지, 생전의 다양한 인터뷰 등에서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을 총 망라하고 있다. 여기에 작가의 소설적 상상력이 더해져 이들의 삶을 직접 목격한 것 같은 생생함도 느낄 수 있다.
  • [200자 책꽂이]최소 노력의 법칙 외
    최소 노력의 법칙 외
    김은비 기자 2021.11.03
    △최소 노력의 법칙(그렉 맥커운│280쪽│알에이치코리아)아마존을 거대 기업으로 이끈 제프 베이조스는 원클릭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최소한 노력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화를 강조했다. 우리는 온갖 복잡한 절차에 익숙해져 있지만 생각을 단순화한다면 더 쉽게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책은 ‘더 적게 하지만 더 좋게’ 일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조언한다.△투자의 배신(켄 피셔│396쪽│길벗)운용 자산 1880억 달러(약 223조)에 달하는 피셔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월가의 전설이라 불리는 저자가 투자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그는 시장에서 ‘진리’로 통하는 어떤 것이라도 곧바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강조한다. 주식시장에 널리 퍼진 50개의 미신을 어떻게 검증하는지 보여주고, 실제로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멘탈이 무기다(스티븐 코틀러│416쪽│세종)‘최고 수행 상태’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티븐 코틀러는 한계를 뛰어넘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멘탈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스스로도 절망에 빠져 3년 동안 병상에 있던 그는 불가능한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에게서 잠재력의 실마리를 찾았다. 책은 그가 30여년 동안 연구한 핵심을 한데 모았다.△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정연욱│294쪽│천년의 상상)성공한 사람들은 당연히 유명하다. 하지만 성공한 결과로 유명해지는 것은 옛말이다. 먼저 유명해져서, 대중의 관심과 인정을 받는 인플루언서의 시대다. 2년여 동안 인플루언서 2000여명을 만나 인터뷰한 저자는 인플루언서의 실체는 무엇인지, 이들은 왜 유명해졌는지 실체를 낱낱이 파헤쳤다. 유형별로 가상 캐릭터를 만들어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참 눈치 없는 언어들(안현진│268쪽│월요일의꿈)일상을 살면서 우리는 여러 말을 듣는다. 바로 수긍되는 말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아 계속 마음에 남는 말도 있다. 책은 말의 이면에 숨은 뜻과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메시지 발신자와 수신자 간 관계를 자신이 직접 모은 48가지 말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다. 메시지가 왜곡되는 상하관계, 입장차이, 발신자의 무의식 등 다양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방금 떠나온 세계(김초엽│324쪽│한겨레출판)김초엽 작가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후 2년여 만에 출간한 두 번째 공상과학(SF) 소설집이다. 제11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인 ‘인지 공간’, 2021 올해의 문제소설 ‘오래된 협약’ 등 지난 2년간 새로 쓴 7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이번 소설집에서 김 작가는 타자에 대한 깊은 사유에 더해 세심한 관찰자로서 낯선 우주 저편의 이야기를 온전히 담아냈다.
  • [200자 책꽂이]적을수록 풍요롭다 외
    적을수록 풍요롭다 외
    김은비 기자 2021.10.13
    △적을수록 풍요롭다:지구를 구하는 탈성장(제이슨 히켈│416쪽│창비)세계 경제가 고도로 성장하는 동안 지구 곳곳에서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빈곤과 불평등은 증가했고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삶의 터전은 사라지고 있다. 경제인류학자인 저자는 문제의 원인으로 끊임없는 경제성장을 지적하며 ‘탈성장’을 해법으로 제안한다. 생태경제학의 측면에서 ‘경제성장 없는 그린뉴딜’이 어떻게 가능한지, 장·단기적 미래를 제시한다.△그냥 하지 말라(송길영│284쪽│북스톤)흔히 ‘미래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과거와 현재를 보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욕망을 이해하면 미래의 변화를 상당 부분 알 수 있다. 데이터 분석가인 저자는 20여 년간 분석해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졌고,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한다. 앞으로 일어날 변화의 주요 축, 사회의 가치관, 그에 맞는 개인과 조직의 성장법을 제시한다. △실패에 대하여(베벌리 클락│344쪽│현암사)현대 사회가 소홀히 여기는 ‘실패’에 대해 탐구한다. 책은 실패를 성공의 디딤돌이라고 말하는 성취중심주의의 관점이 아닌, 삶의 과정이자 인간적인 경험의 일부분으로써 주목한다. 아이를 낳는 데 실패했지만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여성의 삶,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공동체와 연대하며 개인의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경험 등 다양한 사례가 담겨있다.△지금 다시 계몽(스티븐 핑커│864쪽│사이언스북스)양극화, 기후위기, 살인, 전쟁 등 뉴스를 보면 날마다 끔찍한 사건이 넘쳐난다. 과연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 세계적 인지 과학자인 저자는 이제 이같은 암울한 소식 대신 객관적 데이터에 귀를 기울여 보라고 촉구한다. 각종 그래프 75개를 보여주면서 전 세계에서 삶, 건강, 안전, 평화, 지식, 행복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제비심장(김숨│384쪽│문학과지성사)철거민에서 ‘위안부’ 피해자와 강제 이주 고려인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뿌리 뽑힌 사람들에 주목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조선소 하루살이 노동자의 삶을 뒤쫓았다. 소설 속 노동자들의 병들고 아픈 모습, 같은 노동자를 세 부류로 나누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소의 노동 현실을 고스란히 적었다.△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유미리│212쪽│소미미디어)재일한국인 2세인 작가가 쓴 책은 한 노숙자의 삶과 죽음을 통해 일본 사회의 부끄러운 면을 정면으로 고발한 소설이다. 일본 우에노공원의 늙은 노숙자인 ‘가즈’를 주인공으로 1964년과 2020년 두번의 도쿄 올림픽을 잇는다. 태어날 때부터 짊어져야 했던 가난을 시작으로 비극의 연속인 삶이 담겨있다. 책은 제71회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200자 책꽂이]슈퍼개미 마인드 외
    슈퍼개미 마인드 외
    김은비 기자 2021.10.06
    △슈퍼개미 마인드(가이 토머스│416쪽│인플루엔셜)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을 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이들의 60%가 큰 손실을 입었다. 책은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룰 만큼 부를 얻은 글로벌 ‘슈퍼개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투자는 역사와 통계의 게임이라는 저자는 대가들의 투자법을 따라가면 성공의 길이 보인다고 강조한다.△초속도(아룬 아로라 외│368쪽│청림출판)기술의 빠른 발전, 코로나 팬데믹 등 새로운 변화가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며 비즈니스 환경을 바꾸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발 맞춰 전 세계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책은 세계 글로벌 그룹의 디지털화를 이끌어온 맥킨지앤드컴퍼니의 각 분야 리더들이 디지털 전환을 꿈꾸는 기업이 꼭 알아야 할 실행 전략들을 18가지로 정리해 알려준다.△모빌리티 미래 권력(권용주│228쪽│무블)글로벌 자동차 회사 BMW는 내연기관차의 종말 시점은 늦어도 2050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고, 몇몇 국가에서는 10년 안에 전기차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전망한다. 모빌리티 부문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미래 일자리와 자본은 모빌리티 산업에서 창줄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달라질 세상을 대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변화들을 짚어준다.△효율적으로 비효율적인 시장(라세 헤제 페데르센│624쪽│워터베어프레스)막대한 자산을 운용하고, 높은 수익을 거두는 자산운용사들은 어떤 투자 전략을 사용할까. 많은 투자자가 품어봤을 법한 질문에 경제학과 투자 전문가인 저자는 ‘효율적으로 비효율적인 시장’으로 그 답을 설명한다. 주식 가격의 비효율을 여러 자산운용자들이 경쟁하며 제한한다는 설명으로 책은 주식 시장의 특성에 따른 투자 전략을 8가지로 알려준다.△인생의 맛 모모푸쿠(데이비드 장│400쪽│푸른숲)한인 2세대 교포인 저자는 2004년 뉴욕에 일본식 라멘을 재해석한 ‘모모푸쿠 누들 바’를 시작으로 ‘쌈 바’ ‘코’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스타 셰프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그는 수십년간 교포로 이방인처럼 살며 우울증, 마약, 술 중독을 겪어왔다. 책은 성공한 셰프, 사업가라는 겉모습 뒤에 감춰진 데이비드 장의 솔직한 자기 고백이 담겨있다.△미러볼 아래서(강진아│288쪽│민음사)지난해 첫 장편소설 ‘오늘의 엄마’를 출간한 강진아의 신작 소설이다. 책은 스물일곱 살 ‘아엽’이 사랑하는 고양이 ‘치니’를 잃어버리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고양이를 잃고도 쉽게 울거나 포기하지 않는 아엽의 복잡한 마음을 따라가며 저자는 가족을 넘어 친구, 이웃 등 우리 곁의 관계와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저마다의 노력에 대해 쓴다.
  • [200자 책꽂이]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외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 외
    김은비 기자 2021.09.29
    △유튜브 마케팅 인사이트(서양수│280쪽│한빛비즈)맛집, 구매 전 제품, 그 외 온갖 궁금한 내용을 유튜브로 검색하는 시대다. 마케터라면 유튜브 광고를 고민할 수밖에 없지만, 참고할 성공 사례나 정보가 많지 않다. ‘응답하라 1988’ 외전 시리즈 광고 등 인기 유튜브 광고를 기획한 저자가 TV나 라디오 광고와 유튜브 광고는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제대로 자리 잡은 기업 유튜브 채널의 성공 비결을 전한다.△나는 미술관에서 투자를 배웠다(이지혜│272쪽│미래의창)미술시장이 새로운 대체 투자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술 비전공자로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트 컬렉터로 거듭난 저자가 그 비결을 담았다. 아트테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을 들여 꾸준히 미술에 관심을 쏟는 정성과 인내라고 조언하는 저자가 뉴욕의 미술관과 홍콩의 아트페어, 서울의 옥션을 다니며 보고 들은 현장 이야기들이다.△단 하나의 이론(윤성철 외│232쪽│알에이치코리아)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파인먼은 “기존 과학 지식이 와해되고 단 하나의 이론이 남게 된다면 어떤 내용일까”라는 질문을 남겼다. 국내 학자 7명이 인류 역사 전체를 살피며 변하지 않는 지식이 무엇인지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비하는 방법도 조언한다.△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일 때(이종필│280쪽│사계절)남의 것을 잘 이해하고, 잘 기억하는 ‘한국형 천재’들의 재능은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더 잘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지금까지 쌓아 온 지식과 정보를 모아 새롭게 창의하고 융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물리학자인 저자는 ‘과학하는 태도’를 제안한다. 항상 의심하며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고, 초협력을 하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관계의 내공(유세미│256쪽│비즈니스북스)우리는 늘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갈등한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도 마찬가지다. 애경그룹 최초 여성 임원을 지낸 저자는 타인과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부터 무례한 사람을 웃으면서 물리치기까지 현실적 관계 기술을 제시한다. 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말과 태도는 물론 표정이나 몸짓 등 비언어로도 생각과 의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유별난 게 아니라 예민하고 섬세한 겁니다(제나라 네렌버그│344쪽│티라미수더북)예민한 사람은 현대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사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어디서든 타인과 잘 어울리는 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책은 민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신경다양성을 지닌 이들이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제시함과 동시에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감정 및 행동 조절 기법을 알려준다.
  • [200자 책꽂이]코로나 이후의 세상 외
    코로나 이후의 세상 외
    김은비 기자 2021.09.15
    △코로나 이후의 세상(말콤 글래드웰 외│296쪽│모던아카이브)코로나19로 촉발된 팬데믹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 정치·경제·역사 등 분야별 세계적 인플루언서 9명이 내놓은 진단을 담았다. 세계적 규모의 사건인 팬데믹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규제 기관의 제어 의지와 능력은 저하시키면서 세계를 거대한 구조적 변화에 직면하게 했다고 평한다.△시대의 1등주를 찾아라(이한영│296쪽│페이지2)현직 펀드매니저인 저자가 17년간 한결같이 고수하는 투자법을 정리한 책이다. 1990년 후반 IT 버블 시대에는 ‘삼성전기’, 2000년대 신흥국 성장 시대에는 ‘포스코’, 2010년 중반 중국 소비 시대에는 ‘CJ’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세 주식은 모두 그 시대를 대표했던 1등 주식이었다며 돈이 몰리는 산업의 ‘1등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마사 스타우트│392쪽│사계절)하버드대 정신과 교수가 소시오패스에 대처하는 지침을 전한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 책은 소시오패스인 가족, 직장의 동료, 일면식도 없으면서 사이버 폭력을 행사하는 소시오패스 등으로부터 겪는 사례와 대응법,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되짚는다. △회복력 수업(류페이쉬안│268쪽│갤리온)‘회복력’은 심리학에서 실패를 경험하고도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을 뜻한다. 대만의 인기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회복력은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주장하며 방법을 알려준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인 후 관성적인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독자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한수정│224쪽│현암사)우리 주변의 식물과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줄 수 있고, 또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식물화가인 저자가 이야기한다. 더불어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며 직접 느낀 환경 문제의 심각성도 알린다. 시장을 볼 때 비닐봉지를 쓰지 않는 것, 최소한의 소비를 하는 것 등 일상생활의 작은 노력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왕이면 행복해야지(도대체│240쪽│은행나무)길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그림 에세이다. 길고양이 ‘꼬맹이’, ‘장군이’와의 소박했던 첫 만남부터 가족으로 맞이하고 사랑의 무게를 실감하기까지의 여정이 유쾌하게 담겼다. 사람만큼 성격이 제각각인 길고양이들이 따로 또 같이 생활하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식을 그린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연대’에 대한 성찰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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