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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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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책꽂이

  • [200자 책꽂이]코로나 이후의 세상 외
    코로나 이후의 세상 외
    김은비 기자 2021.09.15
    △코로나 이후의 세상(말콤 글래드웰 외│296쪽│모던아카이브)코로나19로 촉발된 팬데믹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지 정치·경제·역사 등 분야별 세계적 인플루언서 9명이 내놓은 진단을 담았다. 세계적 규모의 사건인 팬데믹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의 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규제 기관의 제어 의지와 능력은 저하시키면서 세계를 거대한 구조적 변화에 직면하게 했다고 평한다.△시대의 1등주를 찾아라(이한영│296쪽│페이지2)현직 펀드매니저인 저자가 17년간 한결같이 고수하는 투자법을 정리한 책이다. 1990년 후반 IT 버블 시대에는 ‘삼성전기’, 2000년대 신흥국 성장 시대에는 ‘포스코’, 2010년 중반 중국 소비 시대에는 ‘CJ’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세 주식은 모두 그 시대를 대표했던 1등 주식이었다며 돈이 몰리는 산업의 ‘1등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마사 스타우트│392쪽│사계절)하버드대 정신과 교수가 소시오패스에 대처하는 지침을 전한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이다. 책은 소시오패스인 가족, 직장의 동료, 일면식도 없으면서 사이버 폭력을 행사하는 소시오패스 등으로부터 겪는 사례와 대응법,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되짚는다. △회복력 수업(류페이쉬안│268쪽│갤리온)‘회복력’은 심리학에서 실패를 경험하고도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을 뜻한다. 대만의 인기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회복력은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이라고 주장하며 방법을 알려준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인 후 관성적인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는지 독자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간단한 솔루션을 제시한다.△나는 식물을 따라 걷기로 했다(한수정│224쪽│현암사)우리 주변의 식물과 자연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기쁨을 줄 수 있고, 또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식물화가인 저자가 이야기한다. 더불어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며 직접 느낀 환경 문제의 심각성도 알린다. 시장을 볼 때 비닐봉지를 쓰지 않는 것, 최소한의 소비를 하는 것 등 일상생활의 작은 노력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이왕이면 행복해야지(도대체│240쪽│은행나무)길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그림 에세이다. 길고양이 ‘꼬맹이’, ‘장군이’와의 소박했던 첫 만남부터 가족으로 맞이하고 사랑의 무게를 실감하기까지의 여정이 유쾌하게 담겼다. 사람만큼 성격이 제각각인 길고양이들이 따로 또 같이 생활하며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식을 그린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연대’에 대한 성찰도 이끈다.
  • [200자 책꽂이]NFT레볼루션 외
    NFT레볼루션 외
    김은비 기자 2021.09.08
    △NFT레볼루션(성소라│324쪽│더퀘스트)세계적으로 열기가 뜨거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 토큰)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NFT의 정확한 개념부터 비즈니스 접목 사례, 시장 트렌드, 법적 쟁점 등 이를 둘러싼 여러 현상과 그 이면의 가치 변화를 한 권에 담았다. 유·무형 자산들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한 NFT 시장은 향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초격차 투자법(잭 슈웨거│544쪽│리더스북)2008년 주식과 선물시장의 전설적 인물들을 인터뷰해 그들의 투자 기법을 밝히며 전 세계 100만부 이상 팔린 ‘시장의 마법사들’ 후속편이다. 저자는 이번에는 나 홀로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 11명을 만난다. 1달러도 안 되는 동전주로 5000만 달러를 번 사회 초년생, SNS로 남보다 빠르게 종목에 진입해 큰돈을 번 트레이더 등 기발한 투자법을 전한다. △인플루언서의 말센스(제이슨 해리│380쪽│부키)인간이 하는 모든 일은 결국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이다. 미국 광고 전문가인 저자는 SNS시대에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서는 진정성, 관대함, 공감, 영혼 등 4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칙과 관련된 11개 습관과 유명인의 사례를 통해 가짜뉴스와 조작된 분노 등 불신의 시대에 타인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부동산은 어떻게 여성의 일이 되었나(최시현│308쪽│창비)“집사람이 한 일이에요.” 정치인들이 부동산투기가 사회적 논란이 될 때마다 흔히 내놓는 변명이다. 책은 남편과 자녀에게 충실한 가정경제 관리자가 되기 위해 부동산에 뛰어든 중산층 여성들의 주거 생애사를 분석한다. 또 한국 중산층 여성들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내력을 밝히며 계급 상승의 욕망과 젠더 권력의 격전지로서 부동산의 작동 원리를 해명한다.△우리가 선택한 가족(에이미 블랙스톤│372쪽│문학동네)지난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열 가구 중 여섯 가구는 1~2인 가구일 정도로 가족 형태는 빠르게 달라지고 있지만 제도의 개선은 느리기만 하다. 책은 아이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자 한다. 지난 10여년 간 수백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부터 앞으로 가족 형태는 어떻게 변해야 할지 다각도로 분석한다.△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요나스 요나손│524쪽│열린책들)스웨덴 출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신작으로 ‘복수’를 주제로 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이웃에게, 학창 시절에 체벌을 가한 교사에게, 내 아이를 징계한 축구팀 코치에게 우리는 응당 복수심을 품는다. 이 마음을 해소해 주는 대가로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유럽 최고의 광고맨에서 ‘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CEO가 된 후고는 복수 대행업을 시작한다.
  • [200자 책꽂이] 일의 철학 외
    일의 철학 외
    김은비 기자 2021.09.01
    △일의 철학(빌 버넷·데이브 에번스│440쪽│갤리온)애플에서 제품 디자이너와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 후 인재 양성을 위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으로 간 두 교수가 전하는 ‘진정한 일의 가치’를 발견하는 법이다. 괴짜 교수라 불리는 두 저자는 학교에서도 일터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일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과 삶’에 대한 균형 잡힌 철학을 현실적이면서도 통쾌한 이야기와 함께 제시한다. △미치게 만드는 브랜드(에밀리 헤이워드│324쪽│알키)실리콘밸리에서 잘 나가는 스타트업은 모두 거쳐갔다는 브랜딩 기업 ‘레드앤틀러’의 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저자는 “브랜드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 완성된 상태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스포티파이, 틴더 등 수많은 브랜드를 성공시킨 그는 책에서 수많은 브랜드들의 성공전략과 실패요인을 낱낱이 파헤치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브랜딩’에 대해 말해준다.△스텝 백(조셉 L. 바다라코│224쪽│토네이도)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바쁜 하루일과 중에도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스텝 백’이라는 개념을 통해 최상의 선택으로 이끄는 4가지 생각 설계법을 제시하고, 우리가 현재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를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게 한다.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조지무쇼│360쪽│사람과 나무사이)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대유행은 현재 많은 나라와 영역에서 역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14세기 페스트는 유럽 근대화의 시작이 됐고 19세기 콜레라는 유럽 도시 환경과 위생 개혁으로 세상을 바꿔 놓았다. 책은 감염병 팬데믹이 얼마나 놀라운 속도로 세상의 변화와 혁신을 앞당기는지 보여준다.△자본체력(닥터마빈│284쪽│알에이치코리아)경제적 자유를 원하는 투자 입문자가 자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돈의 흐름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자본 체력’을 갖추는 법이 담긴 책이다. 160만 회원을 가진 국내 부동산 카페에서 재테크 칼럼을 쓰며 알려진 저자는 자본 체력을 기르면 노동으로 돈을 버는 노동소득뿐 아니라, 돈을 지키고 불리는 방법을 체득해 자본소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는 어떻게 번영하고 풍요로워졌는가(김대륜│386쪽│돌베개)자본주의 물질문명이 형성되는 과정을 역사학계의 시선에서 제시한다. 동·서양을 넘나들며 저자는 물질문명을 이룬 원동력으로 생산 증대, 과학 기술의 발전, 소비 등 세 가지를 꼽는다. 역사를 통해 자본의 힘이 막강해진 현대 사회를 되돌아보며 과학·기술의 진보가 우리가 직면한 기후 변화,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줄 거라 낙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 [200자 책꽂이]벌거벗은 미술관 외
    벌거벗은 미술관 외
    김은비 기자 2021.08.25
    △벌거벗은 미술관(양정무│292쪽│창비)사람들은 흔히 미술이라고 하면 고상하고 어렵고 진지한 것으로 생각한다. 저자는 왜 이렇게 미술은 심각한지 고전미술에 대한 분석부터 초상화에 담긴 인간의 욕망, 코로나19 시대 미술의 의미 등 미술작품을 마주하며 한번쯤 궁금했을 이야기들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다. 과거와 현재, 서구와 한국을 넘나드는 폭넓은 작품도 만날 수 있다.△엄마 말대로 그때 아파트를 샀어야 했다(경신원│224쪽│사무사책방)지속 가능한 도시와 주택 분야를 연구하는 저자가 1945년생 어머니와 1975년생 딸의 시각으로 집과 강남을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의 욕망을 들여다본다. 70대인 어머니는 셋방살이로 시작해 내집 마련, 아파트 입주, 강남 입성 등의 과정을 따라가며 부동산시장과 주택정책 등을 되짚는다. 40대인 딸은 급등하는 전셋값을 보며 주거 불안정을 토로한다.△질병과 함께 춤을(다리아 모르 외│280쪽│푸른숲)건강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아픈 몸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난소낭종, 조현병, 척수성근위축증, 류머티즘 등 각자 다른 질병을 가진 여성 4명이 관찰·탐구한다. 몸속 혹을 발견했을 때의 당혹스러움, 장거리 출퇴근과 만성피로, 10년 넘게 이어진 망상 등 질병과 관련된 아픈 경험을 공유하며 누구든 아플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한다.△일광유년(옌롄커│960쪽│자음과모음)매년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중국 소설가 옌롄커의 1998년 작품이다. 책은 대대로 특이한 유전병을 지니고 있는 중국 한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나이가 들면 목구멍이 막혀 마흔 살을 넘기지 못하고 죽는 병을 갖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에서의 고난을 풀어낸다. 옌롄커가 4년을 들여 쓴 소설은 그의 작품 세계가 정립된 분기점으로도 평가된다.△변화너머(신동형│224쪽│메디치미디어)2040년까지 전개될 기술 변화와 기술이 바꿀 일상을 예측한 미래 전망서다. 저자는 향후 20여년 간 주목해야 할 기술로 확장현실(XR), 사물 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제시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결 기기를 통해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는 MZ세대의 속성을 분석하며 미래 사회는 메타버스, 원격사회, 데이터 경제 시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눈 떠보니 선진국(박태웅│228쪽│한빛비즈)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1위에 오르고,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트로피 4개를 휩쓰는 등 어느 순간 한국은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저자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 문화지체 현상들이 발생했다고 지적한다. 책은 현재 사회 시스템은 무엇이 문제이며,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짚는다.
  • [200자 책꽂이]식욕의 과학 외
    식욕의 과학 외
    김은비 기자 2021.08.18
    △식욕의 과학(앤드루 젠킨슨│480쪽│현암사)체중은 식단 조절과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 같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책은 현대 식생활이 어떻게 우리를 건강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지 탐구한다. 의사인 저자는 직접 만난 환자들의 사례와 최신 과학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식욕과 신진대사, 체중을 건강하게 줄이는 법을 제시함으로써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미국 주식 투자 바이블(레이저│852쪽│한스미디어)미국 현지에서 20년간 프로 주식 트레이드로 활동한 저자가 미국 주식투자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 책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에서부터 투자의 구조와 실전 매매 기법까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정복할 수 있는 책이다. 미국식 사고로 미국 주식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하는 저자는 미국 주식에 대한 관점을 바로 세우고, 거시경제 흐름의 이해를 돕는다.△메리토크라시(이영달│412쪽│행복한북클럽)획일화된 교육정책, 객관식 시험, 대학 입시 경쟁 등 한국 교육에 관한 쟁점과 대안을 최신 연구 결과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제언한다. 책은 기업·대학·정부 부문 모두에서 세계의 혁신 현장을 직접 발로 뛴 경영학자가 바라본 세계의 미래 교육을 말한다. 한국 교육에 대한 현실적 고민과 ‘나와 자녀의 미래 삶을 위한 교육’에 대해 논한다.△미국 외교의 대전략( 스티븐 M. 월트│432쪽│김앤김북스)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미국의 외교 대전략이 무엇인지 국제정치학 관점에서 탐구한다. 저자는 탈냉전기 미국이 ‘자유주의 패권’이라는 잘못된 대전략을 채택함으로써 참담한 실패를 겪어야 했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자유주의 패권을 폐기하고 오랜 대전략인 역외균형으로 돌아가야 하고, 결국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 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552쪽│워터베어프레스)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212개국에서 방영되고, 47억 명이 시청한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위험하고 비위생적인 경기장 시설, 폭력적인 관중, 악화하는 수익성 등으로 몰락하던 영국 축구 리그가 어떻게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거듭났는지를 스포츠 기자인 저자들이 프리미어리그의 ‘빅6’ 구단과 여러 리그 관계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생히 담았다.△국가로 듣는 세계사(알렉스 마셜│560쪽│틈새책방)영국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쓴 전 세계 국가 여행기다. 국가의 대명사 ‘라 마르세예즈’의 나라 프랑스, 위기의 순간 만들어진 미국의 ‘성조기’, 우리가 몰랐던 국가 논쟁을 겪은 일본, 독재자가 만든 노래를 부르는 카자흐스탄 등 국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유의 영국식 유머로 다소 무거운 주제인 국가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 [200자 책꽂이]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외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 외
    김은비 기자 2021.08.11
    △혼돈의 시대 경제의 미래(곽수종│296쪽│메이트북스)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인과 기업은 물론 국가도 무한경쟁 시대를 맞았다. 국제금융·경제 전문가인 저자는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고 경고한다. 책은 코로나19 이후 마주하게 될 위기와 기회를 알아보고, 각 시대적 변화와 국가별 변화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예측한다.△구독전쟁(이승훈│332쪽│한스미디어)‘구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나이키가 아마존과 결별을 선언했고 디즈니가 넷플릭스와 이별했다. 뉴욕타임스의 유료구독자는 700만 명을 넘어섰다. 거대 플랫폼에서 벗어나 고객과 관계를 만들어 내려는 시도가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책은 플랫폼 기업들의 탈플랫폼 전략을 정리하고 거대 플랫폼 기업과의 전쟁에서 싸우는 방법을 담아냈다. △불량 정치(노정태│348쪽│인물과 사상사)30대 청년 진보 논객인 저자가 민주주의, 조국, 공정, 여성 혐오 등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24가지 이슈를 파헤쳤다. 저자는 문재인 정권의 지난 4년은 극성 지지층만을 바라보며 정치하고, 국회 180석을 믿고 기상천외한 법을 하루아침에 통과시키는 등 ‘불량 정치’ 시대였다고 비판하며 우리 정치·사회·문화를 불량하게 만드는 원인을 탐구한다.△아프면 보이는 것들(제소희│352쪽│후마니타스)의학이 다 설명하거나 포괄하지 못하는 한국 사회의 아픔을 인류학의 시선으로 톺아본다. 산후풍, 난임, 희귀난치 질환, 간병 노동, 사회적 참사 등 의료의 대상에서 배제당하거나 존엄하게 살 기회를 박탈당한 삶을 통해 불평등과 차별이 만연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다. 단순히 비판을 하기보단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픔에 대한 치유와 연대를 논한다.△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손원호│356쪽│부키)아랍하면 ‘내전, 난민, 테러, IS’ 등 뉴스 속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18년간 이집트, 예멘, 이라크, 사우디 등에서 생활한 저자는 아랍에 대한 오해와 현대의 비극을 걷어내면 풍부한 역사, 문화 이야기가 넘쳐난다고 말한다. 책은 찬란했던 고대 이집트 문명부터 예멘 난민이 제주도로 온 서글픈 현대사까지 흥미로운 아랍의 이야기를 전한다.△최애, 타오르다(우사미 린│144쪽│창비)일본에서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연재됐던 책이 국내에 출간됐다. 책은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덕질’을 문학적으로 바라본다. 무언가를 애착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감정이 세밀히 묘사돼 있다. 사랑의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열렬히 앓는 주인공을 통해 스타와 익명의 팬 사이라는 관계에 대한 공감도 일으킨다.
  • [200자 책꽂이] 나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나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김은비 기자 2021.07.28
    △나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최훈│218쪽│정미소)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아가지만 ‘경비 노동자’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그들은 어떻게 그 자리에 서게 됐고, 어떠한 삶을 거쳐 여기까지 이르렀을지 저자는 3년 간 아파트 경비노동자로서의 기록을 책에 담았다. 그는 경비원 복장을 하는 순간 자기 감정·자존심을 내려놓고 아파트의 움직이는 시설물처럼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는다.△자유 국가에서(V.S. 나이폴│452쪽│민음사)제3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V. S. 나이폴의 부커상 수상작이다. 부랑자, 집시, 외국인 노동자, 식민지 파견 행정관 등 식민지 속 방랑자들의 굴곡진 삶을 제시하며 정체성을 둘러싼 이방인의 고뇌를 다룬다. 모국을 떠나 삶의 뿌리와 공동체를 상실한 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이방인의 슬픔과 좌절을 엿볼 수 있다.△주식시장의 심리학(조지 C. 셀든│128쪽│안울엠플러스)주식시장에서 시장과 개인의 움직임 속에 작용하는 투자심리를 통찰한 책이다. 주식을 사거나 파는 투자 결정을 할 때 개인들이 보이는 기대와 두려움, 과욕 등의 감정이 주가의 등락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간결하지만 명쾌하게 설명한다. 나아가 균형 잡힌 감정을 가지고 주식을 매수·매도하는 원칙과 투자자가 경계해야 할 심리적 함정을 제시한다.△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김현성│460쪽│웅진지식하우스)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치른 50여 차례의 선거가 결정적 시기에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들려준다. 분단을 앞두고 실시한 최초의 선거부터 ‘닭죽 사건ㆍ피아노표ㆍ샌드위치표’ 등 부정행위들이 상징하는 어두운 시대의 선거, 치열하게 전개됐던 민주화 시기와 빠르게 바뀌는 세상을 반영한 21세기의 선거를 통해 우리 정치사를 새롭게 조명한다.△스케일이 전복된 세계(제이머 헌트│296쪽│어크로스)초연결을 넘어 메타버스 시대로 나아가는 지금, 모든 것이 비물질화되고 일상이 네트워크에 귀속되면서 실재의 본질이 기존의 감각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저자는 생물학·물리학·도시공학을 아우르며 원자시대에서 비트시대로의 ‘스케일 혼란’을 다룬다. 기후 위기, 불평등한 정책 등 해결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들에 새롭게 접근법도 제안한다.△넥스트 그린 레볼루션(조원경│416쪽│페이지2)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는 ‘탄소제로’를 선언했다.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그린 에너지로의 전환에 모든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지금 책은 세계 경제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과정과 수소경제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에코 모빌리티 등 탈탄소 시대에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래 산업을 소개한다.
  • [200자 책꽂이]항상 이기는 조직 외
    항상 이기는 조직 외
    김은비 기자 2021.07.21
    △항상 이기는 조직(데이비드 코트렐│416쪽│위즈덤하우스)16년동안 글로벌 제조 기업 하니웰을 침몰해가는 오래된 회사에서 포브스 100대 기업에 올린 데이비드 코트렐 최고경영자(CEO)가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코트렐은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단기 성과’를 팽개쳐야 ‘장기 성장’을 얻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모방과 창조(김세직│388쪽│브라이트)1990년대 초부터 5년마다 국내 장기성장률은 1%포인트씩 지속적으로 추락해 왔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인 저자는 한국 경제에 이러한 퇴행 법칙이 계속 작동하면 향후 장기성장률이 0%대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소득의 극심한 감소를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추락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조언한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로 읽는 대한민국(배영 외│240쪽│플루토)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는 무엇일까? 포스텍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소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은 해답을 ‘데이터’에서 찾는다. 책은 한국인의 이슈와 반응이 담긴 데이터들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특정 기간 내 주요 키워드를 파악하고 동시대 쟁점과 연결 지어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내다본다.△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민병운 외│404쪽│부키)남들과 다르게 성공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역발상 트렌드’를 소개한다. 마케팅·광고 컨설팅 기업 대표이사인 저자는 모두가 메가 트렌드만 좇는 상황에서 어떻게 경쟁 우위와 차별화를 점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경영·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때 메가 트렌드를 이해하면서 그 흐름을 역으로 살펴보면 차별화된 경쟁력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틸: 줄 위의 남자(다니엘 켈만│528쪽│다산책방)독일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책으로, 7세기 초 전쟁과 전염병이 휘몰아친 절망의 시대, 가장 밑바닥에서 누구보다 거침없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온 인물 ‘틸’의 생애를 따라가는 거대한 모험기다. 권력자의 위선에 아버지를 잃는 비극을 눈앞에서 경험한 틸이 안락한 삶을 내려놓고 평생을 떠도는 위험천만한 광대의 삶을 선택하면서 겪는 일을 담았다.△자살에 대하여(사이먼 크리츨리│180쪽│돌베개)자살은 도처에 만연하지만 사회에서 이를 일상적 화제로 올리는 것은 금기시 된다. 미국에서 윤리학과 정치이론을 연구해온 철학자는 자살의 영역을 좀더 섬세하게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철학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자살에 대한 생각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왔는지부터 자살과 관련된 일련의 상식들을 논리적으로 차례차례 격파해나간다.
  • [200자 책꽂이]강력의 탄생
    강력의 탄생
    김은비 기자 2021.07.14
    △강력의 탄생(김현철│432쪽│계단)19세기 말 방사선의 발견은 인류에게 신세계를 보여줬다. 뢴트겐이 찾아낸 엑스선, 베크렐과 퀴리가 찾아낸 방사선은 원자의 세계로 길을 열었고, 핵·양성자·중성자 등의 발견이 잇따랐다. 인하대 물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원자핵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조명한다. 엑스선이 발견된 1895년부터 파이온을 찾아낸 1947년까지 과학자들의 노력과 통찰을 담았다.△오늘의 리듬(노지양│264쪽│현암사)17년차 중견 번역가인 저자의 ‘자기 탐구’ 에세이다. 어린 시절 나이가 들면 일도, 생활도, 관계도 자연스럽고 능숙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어른이 돼도 쉬운 건 하나도 없다. 때론 스스로가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책은 그런 스스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소한 것들을 온전히 느끼며 웃고 우는 저자의 평범한 일상이 그려진다.△AI 피보팅(김경준·손진호│268쪽│원앤원북스)코로나19로 산업 지형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영업·업종을 불문하고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책은 아날로그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업의 본질은 유지하되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는 ‘디지털 피보팅’의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외 기업의 사례를 통해 실무자들이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전한다.△힌두교사 깊이 읽기, 종교학이 아닌 역사학으로(이광수│440쪽│푸른역사)힌두교란 종교가 무엇인지 총체적으로 알려주는 개설서다. 힌두교는 고대 인도에서 발생한 종교로 현대까지 전승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요가, 명상, 비폭력, 속세를 떠나 초월한 태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인도의 종교 정도로만 여겨져 왔다. 책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학과 교수인 저자의 힌두교에 대한 30여 년 연구를 집대성했다. △게임 시나리오 기획자의 생각법(이진희│236쪽│들녘)게임 시나리오 작가가 게임 업계를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실전 가이드 책이다. 게임 시나리오 작가의 일은 스토리 창작에 그치지 않는다. 만든 스토리가 게임 문법으로 구현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구현을 위한 장치도 마련해야 한다. 책은 실제 게임 시나리오 기획 업무부터 스토리 창작 기술, 직업 전망과 입문 등 업계의 다양한 정보를 전한다.△돈이 먼저 움직인다(제현주│272쪽│어크로스 출판사)국내 1세대 임팩트 투자자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에 관한 통찰을 전한다. 임팩트 투자는 ESG 요소를 고려하는 지속가능 투자로,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머나먼 북극이 아닌 우리 삶을 바꾸는 문제라고 강조하며 돈을 벌기 위해 단기적 이익이 아닌 장기적 이익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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