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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말말말]野 "김의겸은 아내, 김상조는 집주인, 박주민은 중개업자 탓"
    野 "김의겸은 아내, 김상조는 집주인, 박주민은 중개업자 탓"
    권오석 기자 2021.04.0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이 아파트 임대료 인상 논란에 휩싸인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전방위적으로 맹폭을 하고 있다.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김 전 실장은 임대료를 5%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자신이 소유한 강남 아파트 전세계약을 갱신하며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끝내 경질됐다. 청와대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라고 해명했다.뒤이어 박 의원도 지난해 7월 전월세 갱신을 할 때 아파트 임대료를 9% 가량 올려 받아 곤혹을 치르고 있다. 당시에도 임대차 3법이 본회의를 통과하기 전이었다. 이에 박 의원은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 것이라는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님 설명을 들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세입자 고충을 덜어줘야 한다고 임대차법을 발의한 박 의원을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지적이 거세다.야권도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박 의원을 겨냥한 논평을 통해 “청렴한 척, 깨끗한 척, 세상에 있는 정의는 모두 끌어 모으는 척 하다가 뒤로는 잇속을 챙긴 ‘청담동 김실장’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국민들은 묻고 싶다. 꼼꼼히 못 챙겨서 죄송한 게 아니라 꼼꼼히 챙겨온 것이 들켜 죄송한 게 아닌가”라고 공격했다.이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내’ 탓, 김 전 실장의 ‘집주인 인상’ 탓에 이어 이번엔 ‘부동산 사장님’ 탓이 새롭게 등장했다”며 “김상조 전 실장은 짐을 싸고 청와대를 떠나기라도 했다. 박 의원은 어떤 방법으로 국민에게 속죄할 텐가”라고 덧붙였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도 2019년 청와대 대변인으로 근무하던 당시 서울 흑석동 재개발 건물을 매입하고 관사에 거주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물러났다. 그는 ‘아내가 해서 잘 모른다’는 취지로 해명해 빈축을 샀었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일제히 지적에 나섰다.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1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가증스러운 위선자들이다. 위선의 극치다. 그런 사람들이 왜 이 정권 핵심 실세에 그렇게 많나 싶었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런 분들이 다 민변·참여연대 출신이고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자기들이 다 대변하는 척, 정의와 공정을 독점한 척 해왔던 분들 아니냐”며 “자기들이 법을 잘 아니까 법 시행 전에 임차인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거다. 이런 위선의 극치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치를 떨고 계시는 것”이라고 일갈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입만 열면 ‘서민’과 ‘국민’을 찾던 사람들이 뒤로는 이런 일을 벌이고 있었다. ‘내로남불’의 끝판왕을 보는 것 같다”며 “틈만 나면 서민을 위하는 척 코스프레를 하면서 뒤로는 세입자들의 등골을 휘게 만들고 있다. 그들이 보여주는 위선과 이중성은 그 끝을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체질화된 위선이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체질이 바뀌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고 거들었다.
  • [국회 말말말]文 부산행 '일파만파'…야권 "명백한 선거개입, 탄핵사유"
    文 부산행 '일파만파'…야권 "명백한 선거개입, 탄핵사유"
    권오석 기자 2021.02.27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이 부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명백한 선거개입”이라며 맹공격을 하고 있다. 4월 7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이 가덕신공항 등 선거 쟁점 지역인 부산을 방문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토부가 사실상 ‘가덕공항’반대 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 비판하고 부산특별광역시법을 공동 발의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지난 25일 부산을 들른 문 대통령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를 참석하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돌아봤다. 문 대통령은 “신공항 예정지를 눈으로 보고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을 들으니 가슴이 뛴다”며 “계획에서 그치지 않고 반드시 실현시키자”고 말했다.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일정이 끝나면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토를 착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한국판 뉴딜 행보라며 선거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누가 봐도 도를 넘어선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당 중진인 김기현 의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불과 40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에 갔다”면서 “야당 후보를 이기기 어려울 것 같으니 대놓고 관권선거, 대놓고 선거개입을 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의 불법 공작선거 습성이 또 발동한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논평까지 내며 총공세를 펼쳤다.국민의힘은 김은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쟁점 선거공약의 진원지를 방문하는 것을 ‘뉴딜’이라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이 있을까”라며 “대놓고 중립의무를 위반한 채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재보궐 역사에 수치로 기록될 ‘떴다방’ 관권선거. 청와대는 부산 시민을 뭘로 보는 건가”라고 강도 높게 공격했다.급기야 부산 지역구 의원들은 가덕신공항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담은 국토교통부 보고서를 언급하며 정부·여당의 엇박자 행보를 저격하기도 했다.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당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특별광역시법’ 공동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이 이 혼란을 정리해야 한다. 대통령이 가덕신공항에 재를 뿌리는 국토부 장관을 경질하면 된다”며 “민주당 정부이면서, 당은 하자고 하고 정부는 하지 말자고 하면 이 나라는 어디로 가겠느냐. 결단이 필요한 때다”고 직격했다.앞서 가덕신공항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신공항 사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띈 분석보고서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덕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제선과 국내선, 군 시설 등을 갖춰야 하는데 이 경우 사업비가 28조 700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을 덧붙였다. 이는 부산시가 추산한 7조 50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같은 당 박수영 의원은 “부산시 추산은 가덕신공항에 국제선 한 노선을 만드는 걸 가정한 것이고, 국토부는 활주로 2개를 만들고 김해공항의 국내선과 군 공항까지 가덕도로 전부 옮긴다는 가정 하에 추산한 금액이다”며 “갑자기 금액을 부풀리기 위해 논의되지 않았던, 또 군과 협의도 한 바 없는 군 공항과 국내선까지 옮겨가겠다는 것은 비교 기준이 다른 것이다”고 설명했다.당내 중진인 서병수 의원도 나서서 “가덕신공항에 대한 특별법이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그 내용을 보면 특별법인데도 특별한 것이 빠진 완전히 망가진 법이 됐다”며 “합당하고 확실한 계획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거들었다.
  • [국회 말말말]김종인, 재보선 앞두고 대여 공세 “文 취임사는 가짜뉴스”
    김종인, 재보선 앞두고 대여 공세 “文 취임사는 가짜뉴스”
    권오석 기자 2021.02.1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1야당의 수장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정부·여당을 향한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북한 원전 건설 계획 의혹, 법관 탄핵, 언론 개혁 등 여당과 부딪히는 첨예한 사안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로도 보인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소위 언론개혁을 내세워 언론장악을 시도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매우 높아졌다. 인터넷상 가짜뉴스 규제는 사실상 정권을 위한 랜선보도지침으로 언론 길들이기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최근 민주당에서 가짜뉴스를 뿌리 뽑는다는 명분으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검토 중인 데 대해 ‘재갈 물리기’라고 비판한 것이다.그는 이어 “정권발 가짜뉴스 피해가 더 심각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는 가짜뉴스 성지순례 코스가 된 지 오래다”며 “대통령은 ‘분열과 갈등의 정치 바꾸겠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라 주장했으나 제1야당을 국정운영 동반자로 여기기는커녕 국회 법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등 그간 야당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꼬집었다.김 위원장의 강경 발언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앞서 그는 지난달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공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을 검토한 후 입장문을 배포하면서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꾸짖었다.이어 “일부 공무원의 일탈행위로 치부하기엔 비상식적인 일이다. 정권 윗선의 지시가 없고서는 이렇게 공문서를 대거 무단 파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윗선 등 관련자를 모두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정치권은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했다.여기에, 임성근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정국과 관련해선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SNS를 통해 “최소한의 양심과 명예가 있다면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역사와 국민 앞애 조금이라도 죄를 더는 길이다”며 “사법부 스스로 대법원장의 거취를 따져 묻고 작금에 무너진 자존과 권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믿는다. 국민이 사법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대여 공세의 이유로, 4월 재보선을 의식한 것도 없지 않다.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움으로서 야당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연장선상에서 당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에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가 제3지대와의 단일화는 물론 본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 [국회 말말말]안철수·금태섭 3지대 경선 확정…野 서울시장 단일화 급물살
    안철수·금태섭 3지대 경선 확정…野 서울시장 단일화 급물살
    권오석 기자 2021.02.0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방정식이 가까스로 풀렸다. 국민의힘 따로, 안철수·금태섭 후보가 포함된 제3지대 경선을 따로 진행한 뒤 내달 두 경선의 최종 승자들끼리 붙어 단일화를 하는 단계식으로 가닥이 잡혔다.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장 및 부산시장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철수, 금태섭 ‘제3지대 단일화’ 제안 수락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수용했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안 대표에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제3지대 경선’을 제안했었다.안 대표는 당일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태섭 후보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 방안에 대해서 안 대표는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다”며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자”고 제시했다.국민의힘 또한 이같은 단일화 과정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 같은 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은 오전 비공개 연석회의를 열고 후보 단일화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제1 야당 국민의힘 후보 선출 과정을 완료한 후,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에서 단일화된 후보와의 최종 단일화를 3월 초에 반드시 이뤄낸다”고 했다.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제3지대’ 단일화 방식을 협상하기 위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 자리를 권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 최종 후보, 안철수·금태섭 중 승자와 단일화 가닥안철수·금태섭 두 사람은 지난 4일 만나 경선 룰 논의를 시작했다. 이들은 설 연휴 전에 토론을 진행하는 등 내달 4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 결정 전에 제3지대 단일과 과정을 마친다는 방침을 정했다. 세부 사항은 실무진 간 협의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금 전 의원은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렇게 관심이 있는 것이 유지가 돼야 하기 때문에, 설 전에 토론이 됐든 뭐를 시작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최종 후보 결정 방식에 대해서 그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론조사 외에 다른 방식이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서로 소속 정당이 같은 것도 아니고, 여론조사 관련해 여러 방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안 대표나 저나 특이한 방식을 고집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여당 후보 상대로 누가 이길 수 있을지 여론조사 방식으로 물어보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안 대표는 제3지대 단일화 경선 일정에 대해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최종 후보 결정이) 3월 4일인 걸로 안다. 그것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2월 말~3월 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이에 따라 1차적으로 국민의힘 경선과 안철수·금태섭 경선이 따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양 경선에서 살아남은 최종 후보자끼리 모인 가운데 범야권 단일 후보를 성사시킨다. 즉 국민의힘 최종 후보자가 안철수·금태섭 중 승자와 맞붙는 셈이다.
  • [국회 말말말]김종인 "단일화 몸 단 安"…국민의당 "무례함 넘어 무책임"
    김종인 "단일화 몸 단 安"…국민의당 "무례함 넘어 무책임"
    권오석 기자 2021.01.3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를 두고 기싸움이 치열하다. 안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과 통합 경선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김 위원장이 일단 국민의힘 자체 후보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공격적인 언사도 퍼붓고 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앞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안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그는 “우리는 후보 선정 과정에 있는데 한쪽에서 급하다고 단일화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며 “단일후보 협상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특히 안 대표를 향해 “서울시장 후보에 집착해 몸이 달아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통합 경선을 진행하자는 안 대표의 제안을 뿌리친 셈이다.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당으로서 할 일이 있는데 안 대표가 제안한다고 무조건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된 후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이다”고 했다. 급기야 여당 후보와의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치고 있다.지금까지 상황만 본다면, 야권의 단일화 협상은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3월 4일 이후에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와 국민의당 전국청년위는 “3자 구도로 승리하기 어렵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 단일화로 정권 교체를 하자는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야 한다”고 재촉하기도 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다만 당에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니 땐 굴뚝인데 연기를 너무 확실하게 냈는데 팩트 부분이 체크되지 않았지만 기사는 상당히 단정적으로 썼다”며 설명했다.이어 “현재까지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방법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방법에 있어서 당의 입장들을 서로 확인하고 그 차이에 대한 확인이 있었던 과정이다”며 “단일화 방법과 관련된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인정이 돼 이제 물밑접촉을 진행해야 되지 않겠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김 위원장이 ‘단일화 과정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몸이 달아 있어서 안타깝다’는 등 안 대표를 겨냥한 발언에 대해서는 “무례함을 넘어 시민들에 대한 무책임한 인식과 태도”라고 지적했다.
  • [국회 말말말]오세훈, 초유의 조건부 출마 “안철수 들어오라”
    오세훈, 초유의 조건부 출마 “안철수 들어오라”
    권오석 기자 2021.01.0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연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끌어당기고 있다. 지난 7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합당을 조건부로 내건 출마 선언을 했고, 공천관리위원회는 경선 룰 조정까지 예고한 상태다. 다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안 대표는 여전히 국민의힘 입당에는 선을 긋고 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화를 위해 안철수 후보님께 간곡히 제안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달라. 합당을 결단해주시면 더 바람직하다”며 “그러면 저는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고 야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그는 “입당이나 합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는 출마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며 “제1야당 국민의힘으로서는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임을 국민 여러분이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입당이나 합당 후 경쟁하는 방안이 야권 단일화의 실패 가능성을 원천봉쇄함과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오 전 시장의 설명이다. 만일 안 대표가 선(先) 입당·통합 없이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 룰을 고집할 경우, 본인이 제1 야당 대표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부터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시작하기에, 오 전 시장은 오는 17일까지 안 대표의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치르는 것을 사실상 확정했다.인지도는 높지만 국민의힘 내 기반이 없는 안 대표 등 당외 인사들이 불이익 없이 처음부터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정 위원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열린 아동학대 예방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발생한 ‘정인이’ 학대사건 등 그간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아동학대 실태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이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안 대표의 결단을 압박하는 가운데, 안 대표는 입당·합당에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그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선언에 대해 “그게 출마 선언이냐”며 “(단일화) 방법 자체가 어느 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다면 오히려 선거에 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 다른 생각을 가진 지지자들이 동일한 마음으로 단일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국회 말말말]안철수 들어오라?…국민의힘 “범야권 플랫폼 될 것”
    안철수 들어오라?…국민의힘 “범야권 플랫폼 될 것”
    권오석 기자 2021.01.0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내년 4월 서울·부산 보궐선거와 관련해 “누구든 불이익을 걱정하지 말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입당을 촉구하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을 비롯해 △정양석 사무총장 △후보검증을 담당할 정점식 법률자문위원장 △부산지역 출신인 안병길 의원 △학계를 대표하는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경선 홍보를 담당할 김수민 홍보본부장 △성폭력 피해자들의 심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의진 전 국회의원, △노용호 당 농해수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정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관위원장으로 각오를 말하면 폭정 종식, 대의멸친이다. 현 정권의 폭정 종식을 위해 사사로운 이익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누구든 불이익을 걱정하지 말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앞서 경선준비위원회에서는 △예비경선 100% 여론조사 △본경선 여론 80%·당원 20%의 경선 룰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했다. 그러나 당내에선 당원 비중을 제외한 ‘100% 여론조사’ 시민경선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정 위원장의 말은, 국민의힘에 기반이 없는 외부 인사들도 당에 들어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불리한 요소를 줄여주겠다는 뜻이다. 사실상 안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향해 입당을 권유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특히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알리며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분노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며 “승리 방정식을 찾아야 한다. 이번 공천이 2022년 대선에도 적용될 선험적 모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범야권 구심점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다만 구체적인 경선 룰은 차후 회의에서 더 논의될 전망이다. 회의를 마치고 나온 정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상견례를 한 첫 회의였고 오늘 국민께 보고 드릴 특별한 결정 사항은 없다”고 했다.아울러 경선 룰을 안 대표와 논의할 생각이 있는지 물은 취재진에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 일단 안 대표가 말한 건 의미심장하게 들었고, 거기에 대해 우리가 1차적으로 답변을 들어야 할 입장은 아닌 듯하다. 우리는 우리 스케줄대로 진행해나갈 것이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재보선 승리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서울·부산 보궐선거는 성폭행이란 아름답지 못한 흠으로 발생하는 선거이다. 국민이 그 사실에 대해서 너무나 명확한 진실을 알고 있으니 결국 우리 쪽으로 결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국회 말말말]'편법 증여 의혹' 전봉민, 국민의힘 탈당
    '편법 증여 의혹' 전봉민, 국민의힘 탈당
    권오석 기자 2020.12.2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부친의 편법 증여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탈당한 박덕흠 의원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두 번째다.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탈당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께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아들로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이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 위해 국민의힘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전 의원과 그의 동생들이 만든 회사에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도급공사와 아파트 분양사업 등 일감을 몰아주면서 사실상 편법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전 회장이 취재기자에게 보도 무마를 대가로 3000만원을 건네려는 장면까지 보도됐다.이에 대해 전 의원은 “다만 일감몰아주기와 증여세 납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형사적 규정에 따라 답하겠단 걸 말씀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과 가족에 대해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만들어나겠다”며 함구했다.탈당을 당 지도부와 조율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당에 누가 되기 때문에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부산시의원 출신인 전 의원이 당적을 유지한 상태에서,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이 고려된 것으로도 보인다. 다만 의석 수가 103석에서 102석으로 줄어들면서 이른바 ‘개헌 저지선’(재적 300석 기준 100석)이 위태롭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즉각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전 의원의 편법증여 의혹 등과 관련해 ‘전봉민 국회의원과 그 일가에 대한 불법 비리 조사단’을 구성하고 전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한편 전 의원이 국회사무처에 신고한 재산은 914억 1445만원으로, 21대 국회의원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 [국회 말말말]안철수, 국민의힘 ‘초선 클릭’…김종인은 무관심
    안철수, 국민의힘 ‘초선 클릭’…김종인은 무관심
    권오석 기자 2020.12.05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을 연일 접촉하면서 야권 연대 불씨를 지피고 있다. 정작 당의 수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강민국(오른쪽) 의원 등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안 대표는 지난 1일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황보승희·이영·강민국·김형동 의원 등을 찾아 격려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 50여명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배제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면서 지난달 27일부터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안 대표는 “초선 의원들의 생각에 공감하고 동의해서 조그만 격려라도 될까 싶어 찾아왔다. 초선 의원 한 분, 한 분이 국민의 대표 아니겠는가”며 “초선 의원들의 이야기는 국민들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듣지 않겠다는 것은 이 정권의 불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바로 다음날 안 대표는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강연자로 나와 어떻게 재집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주제 발표를 펼쳤다.이날도 안 대표는 야권 연대를 거듭 강조하며 “제1야당 뿐 아니라 중도,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 세력까지도 다 끌어모아야 겨우 해볼만한 선거다. 이들이 이슈를 중심으로 모이는 게 필요하다”며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코로나 강력 대책에 대해 미흡한 점 등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슈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합의를 볼 수 있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여러 가지 혁신비전도 공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안 대표의 이같은 행보는 자신이 앞서 화두를 던졌던 ‘야권 혁신 플랫폼’ 구성의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야권이 연대하고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느슨한 연대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고 설명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전에도 국민의힘·국민의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민미래포럼, 김무성 전 대표가 주도하는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에도 나왔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런 안 대표의 움직임에도 김 비대위원장은 “무슨 뜻을 갖고 방문하는지는 내가 뭐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딱 잘라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전에도 안 대표의 야권 연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했다. 여전히 안 대표의 역량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모양새다.김 비대위원장의 호응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안 대표는 “여러 구성원들의 다양한 생각이 있는 게 민주정당의 모습이다. 열린 장에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입장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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