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부

김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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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스몰캡

  • [주목!e스몰캡]디오, 실적 '탄탄'에 매각 이슈도 살아있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임플란트 제조업체하면 떠오르는 디오(039840)는 지난 여름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각 이슈가 부각되면서 한 번에 확 떴다가 진전이 없자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진 겁니다. 실적 성장을 맞이한 디오에 이러한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매각 이슈 역시 사라진 게 아니라고 강조됩니다. 디오 중국 매출액 및 전망 추이.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디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한다”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디지털 덴티스트리 확장에 따른 실적 확대로 향후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주가는 8월 고점대비 약 30% 하락했으며 매각 이슈도 여전히 살아있고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오의 매각 소식은 지난 8월 중순에 나왔습니다.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4인이 갖고 있는 지분 30.3%를 넘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디오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도 당시1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에 주가는 장중 최고 5만5000원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자 최근엔 4만원선 아래로까지 하락했습니다. 안 연구원은 이같은 하락은 너무 심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선 디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내용 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았고 평가됩니다.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6%, 33.4% 증가했습니다. 다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는데, 판관비가 47.4%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안 연구원은 “해외법인 확충에 따른 관련 인력 채용 등 중장기적 해외 세일즈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판단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억원이란 영업이익을 보여준 만큼 단단한 이익 체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분기는 연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에서 올해 5월과 7월에 체결한 무치악 솔루션 및 디지털 임플란트 등의 계약을 통해 외형 성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률도 4분기엔 30%대로 다시 올라서면서 고수익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오의 연간 실적은 매출 1538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1%, 47.1%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낼 걸로 예상됩니다.
    고준혁 기자 2021.11.0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임플란트 제조업체하면 떠오르는 디오(039840)는 지난 여름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각 이슈가 부각되면서 한 번에 확 떴다가 진전이 없자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진 겁니다. 실적 성장을 맞이한 디오에 이러한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매각 이슈 역시 사라진 게 아니라고 강조됩니다. 디오 중국 매출액 및 전망 추이.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디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한다”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디지털 덴티스트리 확장에 따른 실적 확대로 향후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최근 주가는 8월 고점대비 약 30% 하락했으며 매각 이슈도 여전히 살아있고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오의 매각 소식은 지난 8월 중순에 나왔습니다.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4인이 갖고 있는 지분 30.3%를 넘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디오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도 당시1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에 주가는 장중 최고 5만5000원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자 최근엔 4만원선 아래로까지 하락했습니다. 안 연구원은 이같은 하락은 너무 심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우선 디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내용 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았고 평가됩니다.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6%, 33.4% 증가했습니다. 다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는데, 판관비가 47.4%나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안 연구원은 “해외법인 확충에 따른 관련 인력 채용 등 중장기적 해외 세일즈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판단된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억원이란 영업이익을 보여준 만큼 단단한 이익 체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4분기는 연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에서 올해 5월과 7월에 체결한 무치악 솔루션 및 디지털 임플란트 등의 계약을 통해 외형 성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 연구원은 “전사 영업이익률도 4분기엔 30%대로 다시 올라서면서 고수익성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오의 연간 실적은 매출 1538억원, 영업이익 4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8.1%, 47.1%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낼 걸로 예상됩니다.
  • [주목!e스몰캡]앱코, PC방 시간 제한 풀렸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1월 1일 드디어 ‘위드 코로나’가 실현됩니다.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게임용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만드는 앱코(129890)도 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야간 영업이 중지됐던 PC방이 24시간 돌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 게이밍기기 1위 업체앱코는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컴퓨터 게이밍기기 업체입니다.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게이밍기어 74.5%, 소형가전 15.3%, 스마트스쿨 0.1%입니다. 앱코도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터 대표는 “주요 매출원 중 하나였던 PC방 매출이 급감하며 상장 공모가 2만4300원 대비 37% 가량 하락해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부분과 위드 코로나로 인한 PC방 반사 수혜가 예상돼 현 주가 위치는 충분히 관심 가질만한 자리라고 판단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사는 코로나19 이전 국내 PC방 게이밍기기에서 약 90% 시장점유율(M/S)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M/S의 이유는 시장조사, 디자인, 생산 등 1달 내외 소요 등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 대표는 “PC방 특성상 라면이나 음료를 키보드를 쏟는 경우가 많다”며 “기계식 키보드는 수공업 방식으로 고장 시 수리비가 더 발생하나 동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량 생산방식(방수, 방진 가능)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측면에서 업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PC방 업황이 나아지겠지만, 그간 그래픽 카드값이 크게 올라 신규 창업자에 비용 부담이 더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으로 인해 PC방 오픈 시 과거 대비 고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 과거 2019년 수준의 매출이 당장 반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동사의 게이밍기기 부문의 내년 매출액을 125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2019년 매출이 753억원인데, 그 중 PC방 매출액이 약 60%를 차지(추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 452억원 수준입니다. PC방 정상화 과정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 부분 등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내년도 실적 추정은 과거 PC방 호황 당시 반영분 50%만 적용한 것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게이밍기어 실적은 PC방 관련 매출액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치기도 합니다.홈 게이밍 시장 확대는 동사가 코로나19에도 버틸 수 있었던 요인이었습니다. 업계에선 홈 게이밍 시장을 아직 초입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E-스포츠 시장 성장도 지속되고 있으며, 동사는 아프리카 프릭스 와 다나와 등 게임팀에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홈 게이밍 시장은 단순히 게임을 위한 공간보단 교육과 연관된 장소로도 볼 수 있다”며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과 함께 부모들의 자녀 교육을 위한 세팅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습니다. ◇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향후 캐시카우정부에서 추진 중이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앱코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점입니다. 해당 사업은 모든 초중고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것인데, 동사가 스마트 충전함 시스템 ‘패드-뱅크(Pad-Bank)’를 공급 중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모든 학급 구성원의 단말기를 한 번에 충전할 수도 있고, 자료 동기화도 가능하게 합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9000여대를 공급했는데, 국내 전체 초중고 학급은 25만개로 시장규모가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패드 뱅크는 1대당 100만~200만원으로, 스마트 스쿨 사업이 본격화가 예상되는 2023년 기준 매년 약 300억~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약 96억원을 달성, 미국 아마존향 기업과 소비자간(B2C) 매출이 50%, 그외 기업과 기업(B2B) 국가들로 50%를 달성했습니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약 45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뉴라이프가전 시장에서도 단기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련 매출이 2019년 10억원, 2020년 343억원, 올해 상반기 1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기 제품인 무선 욕실 청소기 네오스핀, 블루투스 스피커, 마사지건 등 약 200개 가량의 품목이 있습니다. OHELLA(일상제품 브랜드), BEATONIC(음향기기 브랜드) 등의 브랜드도 런칭했습니다.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입점도 추진 중이며, 마케팅 비용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전망입니다. 밸류파인터가 제시하는 앱코의 투자의견은 ‘매수(Buy)’이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입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1804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3.3배를 곱했습니다. 업종 내 비슷한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의 커세어 게이밍(시총 2조8000억원)와 홍콩 상장 레이셔(2조360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두 회사의 PER은 26.6배인데 여기서 50%를 할인해 동사에 적용했습니다.
    고준혁 기자 2021.10.3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1월 1일 드디어 ‘위드 코로나’가 실현됩니다.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게임용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만드는 앱코(129890)도 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야간 영업이 중지됐던 PC방이 24시간 돌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 게이밍기기 1위 업체앱코는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컴퓨터 게이밍기기 업체입니다.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게이밍기어 74.5%, 소형가전 15.3%, 스마트스쿨 0.1%입니다. 앱코도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터 대표는 “주요 매출원 중 하나였던 PC방 매출이 급감하며 상장 공모가 2만4300원 대비 37% 가량 하락해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부분과 위드 코로나로 인한 PC방 반사 수혜가 예상돼 현 주가 위치는 충분히 관심 가질만한 자리라고 판단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사는 코로나19 이전 국내 PC방 게이밍기기에서 약 90% 시장점유율(M/S)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M/S의 이유는 시장조사, 디자인, 생산 등 1달 내외 소요 등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 대표는 “PC방 특성상 라면이나 음료를 키보드를 쏟는 경우가 많다”며 “기계식 키보드는 수공업 방식으로 고장 시 수리비가 더 발생하나 동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량 생산방식(방수, 방진 가능)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측면에서 업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PC방 업황이 나아지겠지만, 그간 그래픽 카드값이 크게 올라 신규 창업자에 비용 부담이 더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으로 인해 PC방 오픈 시 과거 대비 고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 과거 2019년 수준의 매출이 당장 반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동사의 게이밍기기 부문의 내년 매출액을 125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2019년 매출이 753억원인데, 그 중 PC방 매출액이 약 60%를 차지(추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 452억원 수준입니다. PC방 정상화 과정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 부분 등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내년도 실적 추정은 과거 PC방 호황 당시 반영분 50%만 적용한 것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게이밍기어 실적은 PC방 관련 매출액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치기도 합니다.홈 게이밍 시장 확대는 동사가 코로나19에도 버틸 수 있었던 요인이었습니다. 업계에선 홈 게이밍 시장을 아직 초입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E-스포츠 시장 성장도 지속되고 있으며, 동사는 아프리카 프릭스 와 다나와 등 게임팀에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홈 게이밍 시장은 단순히 게임을 위한 공간보단 교육과 연관된 장소로도 볼 수 있다”며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과 함께 부모들의 자녀 교육을 위한 세팅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습니다. ◇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향후 캐시카우정부에서 추진 중이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앱코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점입니다. 해당 사업은 모든 초중고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것인데, 동사가 스마트 충전함 시스템 ‘패드-뱅크(Pad-Bank)’를 공급 중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모든 학급 구성원의 단말기를 한 번에 충전할 수도 있고, 자료 동기화도 가능하게 합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9000여대를 공급했는데, 국내 전체 초중고 학급은 25만개로 시장규모가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패드 뱅크는 1대당 100만~200만원으로, 스마트 스쿨 사업이 본격화가 예상되는 2023년 기준 매년 약 300억~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약 96억원을 달성, 미국 아마존향 기업과 소비자간(B2C) 매출이 50%, 그외 기업과 기업(B2B) 국가들로 50%를 달성했습니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약 45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뉴라이프가전 시장에서도 단기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련 매출이 2019년 10억원, 2020년 343억원, 올해 상반기 1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기 제품인 무선 욕실 청소기 네오스핀, 블루투스 스피커, 마사지건 등 약 200개 가량의 품목이 있습니다. OHELLA(일상제품 브랜드), BEATONIC(음향기기 브랜드) 등의 브랜드도 런칭했습니다.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입점도 추진 중이며, 마케팅 비용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전망입니다. 밸류파인터가 제시하는 앱코의 투자의견은 ‘매수(Buy)’이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입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1804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3.3배를 곱했습니다. 업종 내 비슷한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의 커세어 게이밍(시총 2조8000억원)와 홍콩 상장 레이셔(2조360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두 회사의 PER은 26.6배인데 여기서 50%를 할인해 동사에 적용했습니다.
  • [주목!e스몰캡]P&K피부임상연구센타, 中 화장품 규제 수혜株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위드 코로나’를 앞에 두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 관련주들의 주가는 시원치 않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향 수출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중국에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섭니다. 그러나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는 화장품주 범주에 속하지만, 중국 규제 피해주가 아닌 수혜주로 분석됩니다. 규제는 화장품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인데, 이 회사의 주요사업이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中 화장품 안전성에 신경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등 의약품을 제외한 피부에 적용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안전성, 기능성,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과 인비트로(In-vitro·시험관내란 뜻으로 혈액검사처럼 검체를 채취해 시험관에서 행하는 검사)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설립됐고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매출비중은 화장품 인체적용 부문이 89.7%, 기타 인체적용 부문 6.6%, 기타 3.7%로 분류됩니다. 최근 주가는 화장품 관련주들에 대한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 또한 무너져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주와는 따로 떼어놓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규제가 강화된 영향으로 화장품주가 모두 하락한 것인데, 동사는 오히려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중국에서 화장품 이상반응 관리 방법에 대한 법안이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인 만큼, 규제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들은 본인들이 파는 화장품의 이상반응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증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리서치센터 대표는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도 중국 내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며 중국향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은 악화될 거란 생각이 퍼지며 관련 테마 종목의 반등은 제한됐다”며 “중국 규제로 화장품 시장은 위축됐지만, 동사는 오히려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피해주가 아닌 수혜주로 보는 게 타당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달 광군제가 다가오고 있는 점도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중국 상하이시와 최근 경제정보기술위원회와 상하이시 약품감독관리국은 ‘상하이 화장품 산업 고품질 개발 실행 계획(2021~2023)을 발표한 점도 동사에 유리하다고 보았습니다. 계획은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주요 목표인데, 여기서도 화장품 안전성이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동사는 이미 이에 발맞춰 현재 중국 법인 설립절차를 선제적으로 완료(상하이시 확정)한 상태입니다. 12월 진출 예정이며 중국 로컬업체와 협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화장품株 평균 PER서 20% 할인한편 최근 시장에선 동사와 같은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는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미 수년간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대표는 “동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회인 세계 화장품학회(IFSCC)에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고 실제 이 논문들은 전 세계 화장품 출시 근거자료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발간한 영문 보고서 수는 2018년 84건에서 2019년 222건으로 늘었고, 3개년 인체적용시험 보고서는 4211건, 10년간 축적해온 데이터 수치는 580만건에 달하는 등 높은 경쟁력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3000원(7.7%) 하향 조정한 3만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180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곱했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체(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애경산업(018250), 클리오(237880))의 평균 PER 25배에서 20% 할인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는 “직전 7월 보고서와 다른 점은 두 가지로, 첫째는 최근 동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및 R&D 비용 증가로 인한 올해 영업이익률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존 2021년 예상 매출액 205억원에서 190억원으로, 영업이익은103억원에서 85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률은 약 44.7%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둘째, 중국에서 화장품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대외적인 불확실성 변수가 커져 불확실성 변수가 확대된 만큼 보수적인 접근, 이에 따라 2022년 매출액도 기존 305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영업이익도 156억원에서 14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동사는 지난해 상장 IPO 공모자금까지 감안하면 약 495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경영진의 무차입 경영방침으로 향후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가 희석 우려에 대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며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이 6%에 불과해 안정적인 재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준혁 기자 2021.10.2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위드 코로나’를 앞에 두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 관련주들의 주가는 시원치 않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중국향 수출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중국에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섭니다. 그러나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는 화장품주 범주에 속하지만, 중국 규제 피해주가 아닌 수혜주로 분석됩니다. 규제는 화장품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골자인데, 이 회사의 주요사업이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中 화장품 안전성에 신경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미용기기 등 의약품을 제외한 피부에 적용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안전성, 기능성,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과 인비트로(In-vitro·시험관내란 뜻으로 혈액검사처럼 검체를 채취해 시험관에서 행하는 검사) 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에 설립됐고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매출비중은 화장품 인체적용 부문이 89.7%, 기타 인체적용 부문 6.6%, 기타 3.7%로 분류됩니다. 최근 주가는 화장품 관련주들에 대한 실적 악화로 투자심리 또한 무너져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주와는 따로 떼어놓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규제가 강화된 영향으로 화장품주가 모두 하락한 것인데, 동사는 오히려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중국에서 화장품 이상반응 관리 방법에 대한 법안이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될 예정인 만큼, 규제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들은 본인들이 파는 화장품의 이상반응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증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입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리서치센터 대표는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도 중국 내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며 중국향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은 악화될 거란 생각이 퍼지며 관련 테마 종목의 반등은 제한됐다”며 “중국 규제로 화장품 시장은 위축됐지만, 동사는 오히려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피해주가 아닌 수혜주로 보는 게 타당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달 광군제가 다가오고 있는 점도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만한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중국 상하이시와 최근 경제정보기술위원회와 상하이시 약품감독관리국은 ‘상하이 화장품 산업 고품질 개발 실행 계획(2021~2023)을 발표한 점도 동사에 유리하다고 보았습니다. 계획은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게 주요 목표인데, 여기서도 화장품 안전성이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동사는 이미 이에 발맞춰 현재 중국 법인 설립절차를 선제적으로 완료(상하이시 확정)한 상태입니다. 12월 진출 예정이며 중국 로컬업체와 협력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화장품株 평균 PER서 20% 할인한편 최근 시장에선 동사와 같은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는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미 수년간 해당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따라잡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대표는 “동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학회인 세계 화장품학회(IFSCC)에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고 실제 이 논문들은 전 세계 화장품 출시 근거자료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발간한 영문 보고서 수는 2018년 84건에서 2019년 222건으로 늘었고, 3개년 인체적용시험 보고서는 4211건, 10년간 축적해온 데이터 수치는 580만건에 달하는 등 높은 경쟁력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3000원(7.7%) 하향 조정한 3만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180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곱했습니다. 국내 화장품 업체(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애경산업(018250), 클리오(237880))의 평균 PER 25배에서 20% 할인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는 “직전 7월 보고서와 다른 점은 두 가지로, 첫째는 최근 동사의 적극적인 마케팅 및 R&D 비용 증가로 인한 올해 영업이익률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존 2021년 예상 매출액 205억원에서 190억원으로, 영업이익은103억원에서 85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률은 약 44.7%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둘째, 중국에서 화장품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대외적인 불확실성 변수가 커져 불확실성 변수가 확대된 만큼 보수적인 접근, 이에 따라 2022년 매출액도 기존 305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영업이익도 156억원에서 14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동사는 지난해 상장 IPO 공모자금까지 감안하면 약 495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경영진의 무차입 경영방침으로 향후 유상증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가 희석 우려에 대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며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이 6%에 불과해 안정적인 재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주목!e스몰캡]파인디지털, 해외 블랙박스 시장은 한창 성장중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파인디지털(038950)은 블랙박스 ‘파인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아이나비’를 생산하는 팅크웨어(084730)와 함께 블랙박스 시장의 양대 강자입니다. 국내에선 누구나 다 블랙박스를 쓰고 있지만, 해외에선 블랙박스 시장이 커나갈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이제야 의무화 법안이 통과돼 블랙박스는 더 많이 쓰일 예정입니다. 파인디지털은 블랙박스 기술을 응용, 골프거리 측정기 제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회사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연관된 고정밀 지도 등의 기술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 EU, 2024년 신차에 블박 장착 의무화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블랙박스 설치율은 90%인 반면 유럽과 일본 등은 10~20%대에 불과합니다. 유럽연합(EU)은 2022년부터 새로 나오는 차량 모델에 대해 블랙박스 등 장착을 의무화했습니다. 2024년부터는 모든 신차에 확대 적용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세계 블랙박스 시장 규모가 2017년 21억9000만달러에서 2025년 59억4000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이 13.3%가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파인디지털은 현재 블랙박스 수출 확대를 위해 여러 국가와 접촉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인디지털은 내비게이션 ‘파인 드라이브’ 브랜드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파인디지털의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은 자동차에 처음부터 장착돼 나오는 게 아닌, 출고된 후 운전자가 직접 사서 달아야 하는 형태입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침투로 거치형 내비게이션 시장은 거의 사라졌으나 매립형 내비게이션은 아직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작년엔 개별소비세 인하로 차량 교체 수요가 증가해 매립형 판매도 같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해당 시장 경쟁이 심화됐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차량 출고가 늦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향후 블랙박스 시장 성장에 따른 파인디지털의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시총보다 보유 현금 많아…“신사업 투자 전망”파인디지털은 골프거리 측정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인캐디 J300’은 일본 오라인 대표 쇼핑몰 플랫폼 라쿠텐에서 전체 카테고리 실시간 종합 1위를 차지한 바도 있습니다. 일본 아마존 내 골프 거리계 부문 1위를 차지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골프거리 측정기는 시계처럼 손목에 감는 것과 레이저, 2가지로 나뉘는데 초기엔 손목형 제품을 생산했으나 해외 수출 시 해당 나라 골프장 GPS 자료가 필요해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에 레이저 형식을 주로 팔고 있고 가격은 20만원대입니다. 내년에도 골프거리 측정기는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회사 맵퍼스도 성장 중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데 ‘아틀란’이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고정밀 지도와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기술 등을 포함한 HD맵 솔루션 개발을 지난해 완료했습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11년부터 국내로 수입되는 도요타, 렉서스, 혼다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엔 폭스바겐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플랫폼에 맴 데이터를 공급했습니다. 전기버스 점유율도 높이고 있고, 경형 전기차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에디슨 모터스에도 지난 6월 내비게이션 포스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식 관점에서 볼 때 이점도 많습니다. 이 대표는 파인디지털이 첫째로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음을 주목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592억원인데, 10월 12일 기준 시가총액은 586억원입니다. 이 대표는 “향후 이 금액은 본업을 응용한 신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파인디지털은 자사주도 많이 사는 기업입니다. 상반기 자사주 비율은 19.68%입니다. 지난 2016년, 2018년, 2020년 세 차례 약 58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한 결과입니다. 보유 중인 현금은 대부분 예금에 있어 영업 외 수익에 반영된단 점과 부채비율이 5년간 꾸준히 10%대에 머물고 있고, 차입금이 없는 등 재무제표도 안정적입니다. 12년간 배당을 연속으로 하고 있단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그 외에도 앞서 분석한 골프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자회사 맵퍼스의 자율주행 모멘텀은 추가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최근 동사가 특정 정치인 관련주로 부각됐다는 점은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고준혁 기자 2021.10.16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파인디지털(038950)은 블랙박스 ‘파인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아이나비’를 생산하는 팅크웨어(084730)와 함께 블랙박스 시장의 양대 강자입니다. 국내에선 누구나 다 블랙박스를 쓰고 있지만, 해외에선 블랙박스 시장이 커나갈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이제야 의무화 법안이 통과돼 블랙박스는 더 많이 쓰일 예정입니다. 파인디지털은 블랙박스 기술을 응용, 골프거리 측정기 제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회사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연관된 고정밀 지도 등의 기술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 EU, 2024년 신차에 블박 장착 의무화시장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블랙박스 설치율은 90%인 반면 유럽과 일본 등은 10~20%대에 불과합니다. 유럽연합(EU)은 2022년부터 새로 나오는 차량 모델에 대해 블랙박스 등 장착을 의무화했습니다. 2024년부터는 모든 신차에 확대 적용됩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는 전세계 블랙박스 시장 규모가 2017년 21억9000만달러에서 2025년 59억4000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이 13.3%가 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파인디지털은 현재 블랙박스 수출 확대를 위해 여러 국가와 접촉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인디지털은 내비게이션 ‘파인 드라이브’ 브랜드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얻고 있기도 합니다. 파인디지털의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은 자동차에 처음부터 장착돼 나오는 게 아닌, 출고된 후 운전자가 직접 사서 달아야 하는 형태입니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침투로 거치형 내비게이션 시장은 거의 사라졌으나 매립형 내비게이션은 아직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작년엔 개별소비세 인하로 차량 교체 수요가 증가해 매립형 판매도 같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 해당 시장 경쟁이 심화됐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차량 출고가 늦어질 가능성은 있으나 향후 블랙박스 시장 성장에 따른 파인디지털의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시총보다 보유 현금 많아…“신사업 투자 전망”파인디지털은 골프거리 측정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인캐디 J300’은 일본 오라인 대표 쇼핑몰 플랫폼 라쿠텐에서 전체 카테고리 실시간 종합 1위를 차지한 바도 있습니다. 일본 아마존 내 골프 거리계 부문 1위를 차지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골프거리 측정기는 시계처럼 손목에 감는 것과 레이저, 2가지로 나뉘는데 초기엔 손목형 제품을 생산했으나 해외 수출 시 해당 나라 골프장 GPS 자료가 필요해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에 레이저 형식을 주로 팔고 있고 가격은 20만원대입니다. 내년에도 골프거리 측정기는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회사 맵퍼스도 성장 중에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데 ‘아틀란’이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고정밀 지도와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기술 등을 포함한 HD맵 솔루션 개발을 지난해 완료했습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11년부터 국내로 수입되는 도요타, 렉서스, 혼다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1월엔 폭스바겐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 플랫폼에 맴 데이터를 공급했습니다. 전기버스 점유율도 높이고 있고, 경형 전기차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에디슨 모터스에도 지난 6월 내비게이션 포스트웨어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주식 관점에서 볼 때 이점도 많습니다. 이 대표는 파인디지털이 첫째로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음을 주목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592억원인데, 10월 12일 기준 시가총액은 586억원입니다. 이 대표는 “향후 이 금액은 본업을 응용한 신사업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습니다. 파인디지털은 자사주도 많이 사는 기업입니다. 상반기 자사주 비율은 19.68%입니다. 지난 2016년, 2018년, 2020년 세 차례 약 58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한 결과입니다. 보유 중인 현금은 대부분 예금에 있어 영업 외 수익에 반영된단 점과 부채비율이 5년간 꾸준히 10%대에 머물고 있고, 차입금이 없는 등 재무제표도 안정적입니다. 12년간 배당을 연속으로 하고 있단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그 외에도 앞서 분석한 골프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자회사 맵퍼스의 자율주행 모멘텀은 추가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최근 동사가 특정 정치인 관련주로 부각됐다는 점은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주목!e스몰캡]코퍼스코리아, 'K-컨텐츠株' 내 일본시장 최강자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전 세계가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에 난리가 났습니다. 이러한 열기를 반영한 듯,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엔터, 드라마 배급·제작사 관련주들은 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향 한류 콘텐츠 배급 1위 업체인 코퍼스코리아(322780)는 이러한 K-컨텐츠주 상승 흐름에 합류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일찍이 2000년대 초반, 폐쇄적인 일본 시장에 진출한 덕에 계속해서 ‘경제적 해자(垓子)’를 누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엔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달리와 감자탕 이미지. (사진=KBS 홈페이지)◇ 꽉 잡고 있던 日 배급 시장에 ‘OTT 문’이 열린다코퍼스코리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류 콘텐츠 해외 배급 전문업체입니다. 지난해 말 ‘DB금융스팩 7호’와 스팩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핵심 사업은 국내 방송사들의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 사용권(권리)을 확보(인수)해 일본에 배급하는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판권 86.4%, 상품 11.1%, 기타 2.5%로 나타났습니다. 일본향 배급 매출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에도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바람이 불고 있어섭니다. 일본의 문화 소비자들은 ‘소장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방영시장에서 30%를 차지하는 TV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약 60%를 DVD시장이 차지했습니다. 좋아하는 컨텐츠를 물리적인 형태로 저장하려 하는 일본의 매니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강력한 소장 문화를 코로나19와 OTT가 흔들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던 DVD 시장 비중은 60%에서 최근 50%까지 줄었습니다.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축소됐단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공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등 OTT란 거대한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OTT 시장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로 약 18%입니다.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11%, 디즈니 플러스가 3%입니다. 나머지 68%는 로컬 기업 15개사가 나눠 차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1위라고 하지만 사실상 로컬 기업이 OTT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코퍼스코리아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OTT가 있기 전인 2005년부터 DVD나 TV란 플랫폼을 통해 컨텐츠를 배급하는 방식으로 일본에 진출했었기 때문에, 로컬 위주의 OTT 시장에도 빠르게 녹아들어 국내 업체 중 독보적 1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K-드라마는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퍼스코리아에 △OTT 시장 확대 △폐쇄적 시장 선점 △K-드라마 열풍이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배급 계약은 통상 5~10년 정도이며 갱신율은 약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코퍼스코리아는 특정 OTT 업체만 우선적으로 방영할 수 있는 선행공급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드라마 제작 및 웹툰·웹소설 배급까지 아직까진 일본에 K-콘텐츠를 배급하는 일을 주력으로 하지만, 최근 들어 제작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KBS에서 방영되는 ‘달리와 감자탕’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시청률도 1화 때 4.4%에서 4화 5.3%로 양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로 거듭나게 된다면 현재 배급사로서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은 리레이팅되게 됩니다. 이밖에 웹툰과 웹소설 배급도 맡고 있습니다.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를 통해 웹소설을 연재 중입니다. 내년 웹소설 10편, 엡툰 6개 연재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추가 인력 채용 없이 현지화 작업만 필요하기 때문에 캐시카우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 부문이라고 합니다. 이 대표는 “일본 OTT 시장 고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점과 단일 배급업체에서 콘텐츠 제작업체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그는 코퍼스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 4730원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각 사업에 대한 영업가치를 부여하는 SOTP 방식을 통해 산정했습니다. 배급 부분은 NEW(160550), 덱스터(206560), 쇼박스(086980) 등의 내년 평균 주가수익배율(PER)가 100배 이상이거나 적자인 점을 감안, 보수적으로 15배를 적용했습니다. 제작 부분은 우선 방영 중인 달리와 감자탕과 향후 제작될 드라마를 고려해 내년 영업이익을 45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제작업체 평균 PER는 28배이나, 동사는 이제 막 제작을 시작했단 점에서 40%를 할인해 16.8배를 주었습니다. 매출에서 기타 항목을 제외하고 이같은 방식을 적용한 동사의 시가총액은 2100억원입니다.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CB) 물량 881만까지 반영해 목표주가가 산출됐습니다.이 대표는 아울러 “일본 OTT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진입장벽이 높아 동사의 입지가 앞으로도 견고할 걸로 판단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360억원(전년비 +65.9%), 영업이익은 105억원(+48.6%)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고준혁 기자 2021.10.1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전 세계가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에 난리가 났습니다. 이러한 열기를 반영한 듯,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음에도 엔터, 드라마 배급·제작사 관련주들은 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향 한류 콘텐츠 배급 1위 업체인 코퍼스코리아(322780)는 이러한 K-컨텐츠주 상승 흐름에 합류한 곳 중 하나입니다. 일찍이 2000년대 초반, 폐쇄적인 일본 시장에 진출한 덕에 계속해서 ‘경제적 해자(垓子)’를 누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엔 드라마를 직접 제작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달리와 감자탕 이미지. (사진=KBS 홈페이지)◇ 꽉 잡고 있던 日 배급 시장에 ‘OTT 문’이 열린다코퍼스코리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류 콘텐츠 해외 배급 전문업체입니다. 지난해 말 ‘DB금융스팩 7호’와 스팩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핵심 사업은 국내 방송사들의 드라마와 예능 등 콘텐츠 사용권(권리)을 확보(인수)해 일본에 배급하는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판권 86.4%, 상품 11.1%, 기타 2.5%로 나타났습니다. 일본향 배급 매출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에도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바람이 불고 있어섭니다. 일본의 문화 소비자들은 ‘소장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방영시장에서 30%를 차지하는 TV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약 60%를 DVD시장이 차지했습니다. 좋아하는 컨텐츠를 물리적인 형태로 저장하려 하는 일본의 매니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강력한 소장 문화를 코로나19와 OTT가 흔들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던 DVD 시장 비중은 60%에서 최근 50%까지 줄었습니다.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축소됐단 점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공격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등 OTT란 거대한 흐름은 거역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OTT 시장 점유율 1위는 넷플릭스로 약 18%입니다. 이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11%, 디즈니 플러스가 3%입니다. 나머지 68%는 로컬 기업 15개사가 나눠 차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1위라고 하지만 사실상 로컬 기업이 OTT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코퍼스코리아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OTT가 있기 전인 2005년부터 DVD나 TV란 플랫폼을 통해 컨텐츠를 배급하는 방식으로 일본에 진출했었기 때문에, 로컬 위주의 OTT 시장에도 빠르게 녹아들어 국내 업체 중 독보적 1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K-드라마는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코퍼스코리아에 △OTT 시장 확대 △폐쇄적 시장 선점 △K-드라마 열풍이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습니다.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배급 계약은 통상 5~10년 정도이며 갱신율은 약 90%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코퍼스코리아는 특정 OTT 업체만 우선적으로 방영할 수 있는 선행공급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드라마 제작 및 웹툰·웹소설 배급까지 아직까진 일본에 K-콘텐츠를 배급하는 일을 주력으로 하지만, 최근 들어 제작에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KBS에서 방영되는 ‘달리와 감자탕’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시청률도 1화 때 4.4%에서 4화 5.3%로 양호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로 거듭나게 된다면 현재 배급사로서 받고 있는 밸류에이션은 리레이팅되게 됩니다. 이밖에 웹툰과 웹소설 배급도 맡고 있습니다.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를 통해 웹소설을 연재 중입니다. 내년 웹소설 10편, 엡툰 6개 연재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추가 인력 채용 없이 현지화 작업만 필요하기 때문에 캐시카우 역할이 기대되는 사업 부문이라고 합니다. 이 대표는 “일본 OTT 시장 고성장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점과 단일 배급업체에서 콘텐츠 제작업체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그는 코퍼스코리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 4730원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각 사업에 대한 영업가치를 부여하는 SOTP 방식을 통해 산정했습니다. 배급 부분은 NEW(160550), 덱스터(206560), 쇼박스(086980) 등의 내년 평균 주가수익배율(PER)가 100배 이상이거나 적자인 점을 감안, 보수적으로 15배를 적용했습니다. 제작 부분은 우선 방영 중인 달리와 감자탕과 향후 제작될 드라마를 고려해 내년 영업이익을 45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제작업체 평균 PER는 28배이나, 동사는 이제 막 제작을 시작했단 점에서 40%를 할인해 16.8배를 주었습니다. 매출에서 기타 항목을 제외하고 이같은 방식을 적용한 동사의 시가총액은 2100억원입니다. 최근 발행한 전환사채(CB) 물량 881만까지 반영해 목표주가가 산출됐습니다.이 대표는 아울러 “일본 OTT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진입장벽이 높아 동사의 입지가 앞으로도 견고할 걸로 판단된다”며 “올해 매출액은 360억원(전년비 +65.9%), 영업이익은 105억원(+48.6%)의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 [주목!e스몰캡]영상보안업체 아이디스, 무인점포 확대 수혜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이디스(143160)는 디지털 비디오 녹화와 영상 저장 기술을 활용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 무인 점포가 많아지면서, CCTV를 통한 동작 감지와 인원 수 확인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디스 주가. (자료=상상인증권)영상보안시장은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고해상도, 영상분석, 해킹ㆍ영상 유출 방지 등 보안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CCTV 영상분석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시장으로 확산됐다. 2018년 하반기부터 주차유도 및 대형건물 관제, 물류 택배추적 분야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무인화 시장에서도 영상보안기술이 중요해졌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CCTV 영상분석 기술력이 활용되는 무인점포 확대가 아이디스에게 새롭고 매우 중요한 기회 요인이 될 가능성”이라며 “무인점포 플랫폼은 결제시스템부터 CCTV와 분석 알고리즘, 다양한 IoT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디스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인공지능 엔진 IDLA(IDIS Deep Learning Analytics)을 활용하면 동작 및 사물 감지와 자동 차량 번호판 인식 등이 가능하다. 이미 아이디스는 2020년에 해외 편의점 업체 가운데 한군데와 수십개 점포에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무인점포 및 유통업체는 실시간 영상 및 동영상 파일 등을 딥 러닝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통해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아마존의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에서는 인공지능(AI)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 해당 고객의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 장바구니 목록에 그 물건을 담고, 매장 곳곳에 설치된 고해상도 CCTV가 고객을 추적하며 선택하는 상품을 식별하고, 선택된 상품은 아마존 고 (Amazon Go)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한다.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고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월마트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서비스인 ‘스캔 앤 고’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이커머스 사업자와 오프라인 사업자간의 무인점포 경쟁 심화로 인한 무인점포 시장 규모 확대에 긍정적이고 당연 아이디스에게도 잠재적 기회의 크기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역시 기회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Z세대의 쇼핑경험 중심 흐름을 더욱 최대한 활용하려는 유통업계의 전략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편의점 형태의 무인점포 등이 확산이 다시 본격화되면 지능형 CCTV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겨레 기자 2021.10.09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이디스(143160)는 디지털 비디오 녹화와 영상 저장 기술을 활용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 무인 점포가 많아지면서, CCTV를 통한 동작 감지와 인원 수 확인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이디스 주가. (자료=상상인증권)영상보안시장은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고해상도, 영상분석, 해킹ㆍ영상 유출 방지 등 보안기술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CCTV 영상분석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시장으로 확산됐다. 2018년 하반기부터 주차유도 및 대형건물 관제, 물류 택배추적 분야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고 최근에는 무인화 시장에서도 영상보안기술이 중요해졌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CCTV 영상분석 기술력이 활용되는 무인점포 확대가 아이디스에게 새롭고 매우 중요한 기회 요인이 될 가능성”이라며 “무인점포 플랫폼은 결제시스템부터 CCTV와 분석 알고리즘, 다양한 IoT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디스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인공지능 엔진 IDLA(IDIS Deep Learning Analytics)을 활용하면 동작 및 사물 감지와 자동 차량 번호판 인식 등이 가능하다. 이미 아이디스는 2020년에 해외 편의점 업체 가운데 한군데와 수십개 점포에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무인점포 및 유통업체는 실시간 영상 및 동영상 파일 등을 딥 러닝 애널리틱스 플랫폼을 통해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아마존의 무인점포인 ‘아마존 고’에서는 인공지능(AI) 센서가 고객을 인식해 해당 고객의 아마존 고 애플리케이션 장바구니 목록에 그 물건을 담고, 매장 곳곳에 설치된 고해상도 CCTV가 고객을 추적하며 선택하는 상품을 식별하고, 선택된 상품은 아마존 고 (Amazon Go) 앱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한다. 단순히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고차원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월마트 역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서비스인 ‘스캔 앤 고’를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이커머스 사업자와 오프라인 사업자간의 무인점포 경쟁 심화로 인한 무인점포 시장 규모 확대에 긍정적이고 당연 아이디스에게도 잠재적 기회의 크기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역시 기회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Z세대의 쇼핑경험 중심 흐름을 더욱 최대한 활용하려는 유통업계의 전략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편의점 형태의 무인점포 등이 확산이 다시 본격화되면 지능형 CCTV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주목!e스몰캡]NEW, 영화 부진 드라마가 살린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160550)(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사업 부진을 드라마 제작사가 만회할 전망이다. 뉴는 종합 콘텐츠미디어 그룹으로, 영화 투자 및 배급 사업에 주력한다. 그 외 종속기업들을 통해 드라마, 음악, VFX(특수효과) 등 총 8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는 스튜디오앤뉴(드라마·영화 제작), 엔진비주얼웨이브(VFX 기획), 콘텐츠판다(콘텐츠 기획·유통), 뮤직앤뉴(음원 투자·유통), 뉴아이디(뉴미디어 사업), 씨네큐(영화관), 브라보앤뉴(스포츠마케팅·매니지먼트) 등이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본사 뉴의 영화배급 실적이 연결실적의 중추역할을 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전사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개봉작이 없어 본사 ㈜뉴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87%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으며 연결실적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화 ‘인질’ 한편이 8월 개봉했고, 연말까지 2편 이상 추가 배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드라마·영화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전사 흑자전환을 이끌 것으로 봤다. 최근 ‘DP’, ‘오징어게임’ 등 OTT(동영상 서비스)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OTT 업체들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제작 기업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스튜디오앤뉴는 국내 OTT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매년 1편 이상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2편의 공급 작품이 확정되어 8월부터 크랭크인 됐다. 제작 진행에 따라 한 작품(웹툰 기반 SF물)은 연말까지, 다른 작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상반기 노멀 드라마 제작까지 합쳐 올해 600억원의 매출 실적이 예상되며, 수익성면에서도 다른 OTT향보다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겨레 기자 2021.10.0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투자·배급사 NEW(160550)(뉴)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사업 부진을 드라마 제작사가 만회할 전망이다. 뉴는 종합 콘텐츠미디어 그룹으로, 영화 투자 및 배급 사업에 주력한다. 그 외 종속기업들을 통해 드라마, 음악, VFX(특수효과) 등 총 8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종속기업으로는 스튜디오앤뉴(드라마·영화 제작), 엔진비주얼웨이브(VFX 기획), 콘텐츠판다(콘텐츠 기획·유통), 뮤직앤뉴(음원 투자·유통), 뉴아이디(뉴미디어 사업), 씨네큐(영화관), 브라보앤뉴(스포츠마케팅·매니지먼트) 등이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본사 뉴의 영화배급 실적이 연결실적의 중추역할을 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전사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개봉작이 없어 본사 ㈜뉴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87%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으며 연결실적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그러나 3분기에는 영화 ‘인질’ 한편이 8월 개봉했고, 연말까지 2편 이상 추가 배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드라마·영화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앤뉴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면서 전사 흑자전환을 이끌 것으로 봤다. 최근 ‘DP’, ‘오징어게임’ 등 OTT(동영상 서비스)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OTT 업체들 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제작 기업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스튜디오앤뉴는 국내 OTT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디즈니플러스와 5년간 매년 1편 이상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2편의 공급 작품이 확정되어 8월부터 크랭크인 됐다. 제작 진행에 따라 한 작품(웹툰 기반 SF물)은 연말까지, 다른 작품은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 상반기 노멀 드라마 제작까지 합쳐 올해 600억원의 매출 실적이 예상되며, 수익성면에서도 다른 OTT향보다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 [주목!e스몰캡]제노코, 방위산업 넘어 우주로!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방위산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던 제노코(361390)가 항공우주산업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제노코는 군전술정보통신체계(TICN)사업의 핵심부품인 비접촉식 광전케이블, 소형무장헬기(LAH)사업 및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의 항공전자장비, 점검장비 등 방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위성탑재체, 위성운용국 및 단말, 전기지상지원장비(EGSE·Electrical Ground Support Equipment) 사업 등의 항공우주산업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에어버스(AIRBUS) D&S,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입니다. 캐시카우는 TICN과 EGSE입니다. 케이블사업은 TICN의 핵심부품으로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데 관련 매출은 지난해 145억원이었고, 올해는 약 227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위성탑재체의 성능을 지상에서 검사하는 EGSE 및 무기체계장비 성능검사 장비 관련 매출은 지난해 133억원에서 올해 244억원으로 늘 것이 기대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올해 예상 매출이 각각 341억원, 526억원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실적이 두 사업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더불어 제노코에 기대되는 점은 신규사업인 항공우주개발입니다. 글로벌 우주개발 추진으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18~2040)’을 발표, 이에 따라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동사는 ‘엑스 밴드(X-band) 송신기’ 국산화에 성공해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2021년 3월 20일 발사)에 탑재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아나시스(ANASIS·무궁화5호), 아나시스II(ANASISII·군 전용 통신위성) 등의 위성지상국 양산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인 에어버스와 위성지상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연간실적은 회사 전망치(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62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사추정 올해 예상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4.4%, 영업이익 140.8%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주가도 동종업계 평균 대비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25.7배인데, 국내 유사업체(휴니드(00587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쎄트렉아이(099320), 인텔리안테크(189300)) 평균 PER는 35.4배로 이보다 낮습니다.
    고준혁 기자 2021.09.25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방위산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던 제노코(361390)가 항공우주산업까지 분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제노코는 군전술정보통신체계(TICN)사업의 핵심부품인 비접촉식 광전케이블, 소형무장헬기(LAH)사업 및 대한민국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의 항공전자장비, 점검장비 등 방위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위성탑재체, 위성운용국 및 단말, 전기지상지원장비(EGSE·Electrical Ground Support Equipment) 사업 등의 항공우주산업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에어버스(AIRBUS) D&S,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입니다. 캐시카우는 TICN과 EGSE입니다. 케이블사업은 TICN의 핵심부품으로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데 관련 매출은 지난해 145억원이었고, 올해는 약 227억원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위성탑재체의 성능을 지상에서 검사하는 EGSE 및 무기체계장비 성능검사 장비 관련 매출은 지난해 133억원에서 올해 244억원으로 늘 것이 기대됩니다. 지난해 매출과 올해 예상 매출이 각각 341억원, 526억원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실적이 두 사업에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더불어 제노코에 기대되는 점은 신규사업인 항공우주개발입니다. 글로벌 우주개발 추진으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제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18~2040)’을 발표, 이에 따라 2040년까지 총 69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입니다. 동사는 ‘엑스 밴드(X-band) 송신기’ 국산화에 성공해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2021년 3월 20일 발사)에 탑재시킨 바 있습니다. 또한 아나시스(ANASIS·무궁화5호), 아나시스II(ANASISII·군 전용 통신위성) 등의 위성지상국 양산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인 에어버스와 위성지상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연간실적은 회사 전망치(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62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사추정 올해 예상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526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4.4%, 영업이익 140.8% 증가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주가도 동종업계 평균 대비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됩니다. 현재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25.7배인데, 국내 유사업체(휴니드(00587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쎄트렉아이(099320), 인텔리안테크(189300)) 평균 PER는 35.4배로 이보다 낮습니다.
  • [주목!e스몰캡]소프트캠프, 재택근무 확대 수혜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999년 설립된 보안업체 소프트캠프(258790)는 기업용 정보보호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문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기업이 ‘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 계획) 확보 차원에서 재택근무와 문서보안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프트캠프는 SK(034730),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신세계(004170)와 KB, KEB하나은행, 신한 등 금융그룹에 문서보안 솔루션을 납품했다. 지난 8월에는 KEB하나은행과 8억4000만원 규모의 재택근무 보안 체계 고도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반기에 출시한 원격근무 솔루션 ‘실드 앳 홈 제로’ 공급에 성공했다. 정보보호 산업의 특징은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스템으로 최초 도입 이후에는 사업자 변경이 어려운데다 도입 이후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캠프는 기존 패키지 기반의 매출 형태에서 구독 기반으로의 솔루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협업, 외부 위협 보안, 근무환경 보안을 아우르는 보안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산업은 무형자산을 개발·판매하기 때문에 변동비 부담은 낮은 반면 개발비 등 고정비 비중이 크다. 소프트캠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억5000만원, 영업손실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인력 충원으로 비용 부담이 늘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 기업이 동일한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1인당 월 4만원 내외에 제공하고 있는데, 소프트캠프는 이를 월 1만원 수준으로 제공해 침투율을 높이려는 계획”이라며 “이익률 개선을 위해서 고정비를 상쇄할 수 있는 외형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겨레 기자 2021.09.2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999년 설립된 보안업체 소프트캠프(258790)는 기업용 정보보호 보안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하면서 문서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기업이 ‘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 계획) 확보 차원에서 재택근무와 문서보안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프트캠프는 SK(034730), 현대차(005380), 한화(000880), 신세계(004170)와 KB, KEB하나은행, 신한 등 금융그룹에 문서보안 솔루션을 납품했다. 지난 8월에는 KEB하나은행과 8억4000만원 규모의 재택근무 보안 체계 고도화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반기에 출시한 원격근무 솔루션 ‘실드 앳 홈 제로’ 공급에 성공했다. 정보보호 산업의 특징은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스템으로 최초 도입 이후에는 사업자 변경이 어려운데다 도입 이후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캠프는 기존 패키지 기반의 매출 형태에서 구독 기반으로의 솔루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을 채택하는 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사용·협업, 외부 위협 보안, 근무환경 보안을 아우르는 보안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산업은 무형자산을 개발·판매하기 때문에 변동비 부담은 낮은 반면 개발비 등 고정비 비중이 크다. 소프트캠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억5000만원, 영업손실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발주 지연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투자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인력 충원으로 비용 부담이 늘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 기업이 동일한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1인당 월 4만원 내외에 제공하고 있는데, 소프트캠프는 이를 월 1만원 수준으로 제공해 침투율을 높이려는 계획”이라며 “이익률 개선을 위해서 고정비를 상쇄할 수 있는 외형 확대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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