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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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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의 생활주식

  • ‘화재에도 잘나가’…크리스에프앤씨의 믿을 구석은[윤정훈의 생활주식]
    윤정훈 기자 2022.06.0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7월 생애 첫 골프 라운드를 준비중인 송모(33)씨의 최대 관심사는 골프웨어다. 그는 기존 대표 브랜드인 PXG, 타이틀리스트를 사야하나 최근 유행하는 말본, 지포어, 세인트앤드류스 등을 구매할까 고민중이다. 파리게이츠, 왁, 어뉴골프 등 개성있고 눈길을 끄는 브랜드가 많아서 틈만 나면 골프웨어 온라인숍을 둘러보고 있다.세인트앤드류스(사진=크리스에프앤씨)팬데믹 기간동안 2030 젊은 골퍼가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바뀌고 있다. 이들은 골프 전문 브랜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레깅스, 조건팬츠, 맨투맨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한다.이같은 트렌드를 염두에 두고 투자를 한다면 국내 골프웨어 1위인 크리스에프앤씨를 주목해야 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내 골프웨어 첫 코스닥 종목으로,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파리게이츠, 핑, 팬텀, 마스터바니, 세인트앤드류스까지 가성비 브랜드부터 럭셔리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있는만큼 추가적인 브랜드 인수나 론칭 가능성도 있다. 골프장 사업, 온라인몰 강화 등 골프웨어와 시너지를 날 수 있는 신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즉 ①다양한 골프웨어 포트폴리오 ②브랜드 추가 인수 가능성 ③골프장, 온라인몰 등 신사업 추구 등 세 가지가 크리스에프앤씨 성장의 핵심 포인트다.매출 효자 브랜드는 단연 파리게이츠다. 파리게이츠는 트렌드 세터로 독창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의 럭셔리 영 골프웨어를 표방한다. 주 타깃층은 3040이지만, 올해 트와이스를 모델로한 파리게이츠 의류는 20대 매출도 늘고 있다. 4050 타깃의 핑과 팬텀은 모던하고 스포티하며, 뛰어난 기능성을 콘셉트로 한다. 이에 백화점보다는 대리점과 아웃렛을 중심으로 영업한다.(사진=크리스에프앤씨)제2의 파리게이츠인 ‘마스터바니’, 골프계의 에르메스를 표방하는 ‘세인트앤드류스’ 등의 매출도 지속 성장 중이다. 작년 기준 매출 순으로 보면 △파리게이츠(1134억원) △핑(997억원) △팬텀(731억원) △마스터바니(574억원) △세인트앤드류스(317억원)이다. 신생 브랜드인 마스터바니와 세인트 앤드류스는 작년 각각 약 100%와 200% 매출이 성장할만큼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기존 골프웨어 사업과 시너지를 날 수 있는 브랜드 인수와 신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이탈리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하이드로겐(Hydrogen S.r.l.) 지분 100%를 약 200억 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 사례다. 2020년 인수한 삼미홀딩스 자회사 에스씨인베스트를 통해서 경기도 안성 일죽에 대중제 18홀 골프장도 착공 예정이다. 이정은6, 박현경, 김지현, 오지현, 이다연 등 수많은 골프선수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크리스몰’을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법인 ‘버킷스토어’를 만들었다. 버킷스토어는 우진석 회장의 장남 우혁주 상무가 대표를 맡았다.화재로 인해 주가가 단기 낙폭이 컸던만큼 현 주가도 저평가 상태다. 최근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3월 최고가 4만 5550원을 찍은 후 지난 24일에 3만 4250원까지 주가가 무려 1만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 3일 기준 종가는 3만 8350원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4500억원, 올해 예상영업이익(1100억원) 대비 PER(주가수익비율)은 4~5배 수준이다.크리스에프앤씨는 화재로 인한 피해액 규모를 612억원으로 밝히는 등 피햐 상황을 주주들에게 빠르게 알린 이후 반등하는 모양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300억원 상당의 화재보험이 있는만큼 단기적으로 아웃렛 등 재고상품 부족은 있지만 2분기 판매에는 지장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계상으로는 화재로 인한 재고손실 등은 영업외 손실로 반영될 예정이다.회사 연혁(사진=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임시 물류센터를 계약하고 시즌제품 추가 발주를 서두르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 손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골프웨어 1위 회사로 국내 골프 환경에 특화된 제품개발과 해외 콜래보 상품 도입 등을 통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반등의 시간 왔다…佛감성 까스텔바작의 변신[윤정훈의 생활주식]
    윤정훈 기자 2022.05.2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MZ세대·콜래보·디지털’프랑스 감성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308100)의 최근 활동을 설명하는 키워드다. 작년 30대의 최준호 대표를 맞이한 까스텔바작은 올드했던 이미지를 벗고 MZ세대와 코드 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MZ세대를 잡지 못하면 브랜드가 성장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작년 영업적자로 돌아섰지만, 체질개선을 위한 투자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크다.(사진=까스텔바작)21일 업계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의 조짐이 보인 3월부터 매출이 살아나면서 까스텔바작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제 오프라인 매장의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대 성장했다. 까스텔바작은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에 따라 작년 160여개 매장에서 지난 3월 기준 136곳으로 30곳에 가까운 가맹점을 정리했다. 올해는 5년에서 7년이 된 매장을 대상으로 매장환경 개선(VMD)을 지원해 매출을 일으킨다는 각오다.작년 최 대표가 취임 후에 가장 신경쓴 부분은 업무의 디지털화다. 까스텔바작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과 판매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세종대 우종필 교수팀과 준비중인 ‘까스텔바작 AI 알고리즘(가칭)’은 올 하반기 론칭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AI를 이용해 신제품 판매를 예측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춘 상품기획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적 특성에 따른 각 품목의 차등 배분과 그에 따른 마케팅 지원으로 가맹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MZ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콜래보레이션도 계획하고 있다. 한복을 21세기 현대적 수트로 재해석하며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디자이너 김리을과 콜래보해 S/S 시즌 한정판 남녀 골프웨어를 6월 선뵐 예정이다. 이번 콜래보를 통해 까스텔바작 특유의 풍부하고 비비드한 차별화 디자인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협업으로 까스텔바작 스위트룸도 선뵌다. 까스텔바작만의 아트적 감성과 오리진, 컬처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룸으로 만들었다.신규 브랜드와 편집숍 등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 오픈할 편집숍 DWF는 △미국 브랜드 블랙클로버 △일본 브랜드 댄스위드드래곤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유통할 계획이다. 기존 까스텔바작이 30대이상을 겨냥했다면 이 해외 브랜드는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2030세대의 취향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DWF는 다음달 대구와 서울 도곡점 등 주요 도시에 5개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왼쪽)와 서승완 무신사 파트너스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까스텔바작)작년 말에는 무신사파트너스와 골프 브랜드 육성을 위해 협약도 맺었다. 장기적으로 신생 브랜드를 발굴해 까스텔바작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뜻이다.지난 20일에는 여성 고객을 겨냥한 피니쉬라인 하의 등 신제품도 출시했다. 쾌적함과 편안한 착용감에 힙업과 체형 보정 등을 해주는 기능성 의류다.미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2030세대의 골프유입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골프웨어를 속속 론칭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골프 브랜드인 캘러웨이, 데상트, 타이틀리스트에 말본골프. 아페쎄골프, 챌린저, 어메이징크리 등 신생 브랜드까지 가세하면서 골프웨어 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이에 까스텔바작이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뵈지 못한다면 성장이 아니라 생존까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투자업계 관계자는 “까스텔바작은 과거 레이디가가, 마돈나 등 글로벌 팝스타가 입었던 저력이 있는 브랜드”라며 “골프웨어 시장이 호황인만큼 사업다각화와 체질개선 등 잘 이뤄낸다면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포켓몬빵’ 대란에 닌텐도가 웃는 이유[윤정훈의 생활주식]
    윤정훈 기자 2022.04.0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포켓몬빵’ 열풍이 20년만에 국내 유통가를 휩쓸고 있다. SPC삼립이 2월 출시한 포켓몬빵 7종은 43일 만에 1000만개 이상 팔리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990년대 말 출시했던 제품을 재현한 포켓몬빵은 20~30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품귀현상을 불러왔다. 8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있다. SPC삼립은 부드럽고 촉촉한 쉬폰 컵케이크에 애플망고잼과 망고크림을 넣은 ‘피카츄 망고 컵케익’, 부드러운 슈 안에 복숭아 요거트 크림을 담은 ‘푸린의 피치피치슈’, 식빵 속에 팥 앙금과 버터크림을 넣은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 등 디저트 3종과 밀크롤링시트를 말아 폭신한 맛이 특징인 ‘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 등 냉장 디저트 3종과 빵 1종 등 신제품 4종을 출시해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사진=뉴스1)빵에 들어있는 포켓몬 캐릭터 스티커 ‘띠부띠부씰’을 구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중고거래도 폭발했다. SPC삼립은 지난 7일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냉장 디저트류에 띠부띠부씰을 넣은 시즌2 제품을 발표했다. 포켓몬빵 생산라인 증설보다는 다른 제품과 연계시켜 포켓몬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한국의 때아닌 포켓몬빵 열풍에 흐뭇한 곳은 따로 있다. 포켓몬스터 IP(지적재산권)를 관리하는 일본 포켓몬 컴퍼니다. SPC삼립이 포켓몬 상품을 판매할 때마다 포켓몬컴퍼니는 로열티를 받고 있다. 이에 올해 관련 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다.포켓몬스터는 1996년 일본에서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게임보이’ 소프트웨어로 출시됐다. 이후 포켓몬과 관련된 라이선스와 브랜드를 관리하기 위해 지금의 포켓몬컴퍼니 형태가 됐다. 닌텐도가 게임 프리크, 크리쳐스와 함께 공동 설립했다. 다만 확실한 점은 포켓몬의 캐릭터와 이름 로고 등은 닌텐도의 소유다.포켓몬컴퍼니는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사실상 포켓몬 IP의 큰 수혜자는 닌텐도다. 일본에 상장돼 있는 닌텐도는 1주에 6만엔(한화 6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닌텐도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밀려 한때 주가가 1만엔대로 하락한 바 있다.하지만 2016년 출시한 포켓몬고를 시작으로 닌텐도위(WII), 닌텐도 스위치 등이 인기를 끌며 10년만에 주가를 회복했다. 여기에 슈퍼마리오, 젤다의전설, 포켓몬스터 등 다양한 IP를 기반으로 한 라이선스 수익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포켓몬빵이 인기를 끌면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포켓몬스터 시청률이 급등하고 있다. 투니버스는 지난달 30일부터 포켓몬스터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방영하고 있다.포켓몬스터는 일본,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을 받는 캐릭터다. 작년 닌텐도는 포켓몬 컴퍼니로부터 거둔 지분법이익만 4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지금까지 포켓몬을 주제로 나온 게임과 영화 등만 수십편에 이른다. 한국의 포켓몬빵 열풍도 포켓몬 세계관 확장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정적인 IP 기업에 대한 투자를 한다면 닌텐도를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겠다. (사진=포켓몬코리아)투자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에서는 잘만든 IP 하나가 회사를 살리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닌텐도에게 포켓몬은 그런 IP다”라며 “포켓몬빵 열풍이 끝나더라도 이를 활용한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른 형태로 유행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정훈의 생활주식]디카프리오가 홍보한 신발회사 ‘스티브 매든’
    디카프리오가 홍보한 신발회사 ‘스티브 매든’
    윤정훈 기자 2022.03.1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조단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는 증권사의 브로커로 등장한다. 극 중 디카프리오는 차명계좌를 통해 대량의 주식을 확보한 이후 IPO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큰 돈을 번다. 디카프리오의 사기에 말려서 IPO를 한 회사가 바로 신발을 만드는 회사 ‘스티브 매든(Steve madden)’이다. 놀랍게도 이 회사는 실존하며, 여전히 증시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스티브 매든은 회사의 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스티브 매든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회사다. 영화 속에서 이 회사는 재무상태나 잠재력을 본게 아니라 우연히 발탁(?)돼 상장한다. 사기가 드러났으면 당연히 회사의 주식은 휴지가 됐어야 했다. 하지만 스티브 매든은 신발을 만드는 감각이 좋은 사람이었다. 이에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여성신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장수 브랜드가 되고 있다. 실적까지 뒷받침되면서 1993년 상장 당시 1달러 내외로 거래되던 주가가 현재는 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미국에서 1990년대말과 2000년대 초반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스티브 매든의 ‘빅 헤드(Big head)’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빅 헤드 디자인은 당시 신드롬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는 싸이월드가 한참 유행하던 시기다.스티브 매든이 작년 하반기 ‘매든버스’라는 이름으로 부활시킨 ‘빅 헤드’ 캠페인(사진=스티브 매든)작년 스티브 매든은 이 광고를 다시 리뉴얼해 ‘매든버스’라는 형태의 캠페인으로 부활시켰다. 캐나다 배우 조던 알렉산더(1993년생),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1997년생), 미국 싱어송라이터 네사 바렛(2002년생), 미국 가수 저스틴 스카이(1995년생) 등 Z세대 배우가 출연해 스티브 매든을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캠페인은 2000년대 감성을 기억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물론 이를 처음본 Z세대까지 아이코닉함에 반할만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 덕분에 스티브 매든의 실적은 작년 다시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매출액은 18억 539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억 4300만달러로 코로나19 적자를 기록했다가 1년만에 흑자전환했다.스티브 매든은 신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류와 핸드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핸드백 사업의 작년 매출액은 2019년에 비해 18% 증가했다. 의류사업은 올해 전년 대비 50% 성장이 기대된다.스티브 매든은 미국에 214곳의 매장이 있으며, 66개 아웃렛과 6개 이커머스에 입점해있고, 글로벌 17개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건대스타시티점), 메세나폴리스점, 롯데백화점수원점 등 3개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서 조단 벨포트(우측)가 스티브 매든을 소개하고 있다.“스티브 매든”을 외치는 영화 속 디카프리오의 모습은 광기에 차있다. 사기로 이용당했던 회사가 30여년의 시간을 버티고 여전히 생존한다는 점에서 새삼 놀랍다. 최근 혼돈의 주식시장에서 괴로워하고 있을 개인 투자자들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보고 이 글을 보면서 잠시나마 웃을일이 있길 바란다.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스티브 매든이 이렇게 성공할 줄 누가 알았겠나. 지금 어려운 시장 상황도 지나고 나서 보면 기회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 [윤정훈의 생활주식]“치킨 없는 치킨?” KFC와 연구끝에 출시한 회사
    “치킨 없는 치킨?” KFC와 연구끝에 출시한 회사
    윤정훈 기자 2022.01.0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치킨 없는 치킨’대체육 업체 비욘드미트가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KFC와 연구 끝에 식물성 재료를 통한 치킨을 개발했다.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이라는 메뉴에는 닭(치킨)이 들어가지 않는다. 닭을 넣지 않고도 닭과 같은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사진=KFC)작년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비욘드미트는 KFC와 협업을 계기로 새해에는 주가 반등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비욘드미트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전일 대비 14.65% 상승한 67.06달러를 기록했다. 비욘드미트와 KFC가 공동으로 개발한 신메뉴가 오는 10일부터 미국 4000여개 KFC에서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이 제품은 닭가슴살과 유사한 맛과 식감을 내는 육류 대체품을 사용했다. 비욘드 프라이드 치킨은 6개입에 6.99달러(약 8300원)으로 책정됐다.케빈 호크칸 KFC 미국 대표는 “새해를 맞이해 많은 고객들이 건강을 위해 개로운 식단 계획에 돌입하는 시기”라며 “고객이 건강과 환경적인 이유 등으로 전통적인 육류 대신 더 많은 식물성 단백질을 먹고싶어 한다”고 했다. 이던 브라운 비욘드미트 최고경영자(CEO)도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급증하는 상황이지만 이 제품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식물성 대체품의 증가는 곧 유연주의 식단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비욘드미트는 식물성 대체육의 ‘리딩 컴퍼니’ 이지만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체육을 생산하는 공장이 코로나19에 인력 운영과 물류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이 주요 소매점과 오프라인 식당을 자주 가지 않으면서 대체육 소비 수요 성장도 둔화됐다.그럼에도 비욘드미트는 유럽, 중국 등 미국외 지역에 생산능력을 확장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KFC를 시작으로 피자헛, 스타벅스 등 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업 메뉴를 내놓고, 성과를 거둔다면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미국 시장조사업체 CFRA는 전세계 비건 푸드 시장이 친환경과 가치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연평균 9.6%씩 성장해 2030년에는 116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작년 비건 시장은 160억달러(약 20조원)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아직 1000억원 규모도 안된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서 국내 업체들도 대체육에 투자를 하고 있다.지난해 1월 펩시와 협업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2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년만에 주가는 68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비욘드미트 1년 주가 추이(사진=stockcharts)신세계푸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지난 7월 론칭한 후 스타벅스 등과 다양하게 협업하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출시했던 베러미트를 활용한 샌드위치는 3개월만에 누적 20만개를 판매했다.현대그린푸드는 캐나다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Daiya)’와 국내 독점 판매·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농심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비건 레스토랑 운영을 준비 중이다. 자사 대체육 브랜드 이름을 딴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올해 4월 잠실 롯데월드몰에 선뵐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론칭하고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비비고 플렌테이블 김치’ 등을 선뵀다.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는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업계 관계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코로나19로 더욱 부각된만큼 관련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며 “수익성은 아직 없지만, 국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윤정훈의 생활주식]마켓컬리가 양말을 판매하는 이유
    마켓컬리가 양말을 판매하는 이유
    윤정훈 기자 2021.12.2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컬리는 발에 착 감기는 편안함을 선사하며, 자주 신어도 목늘어남이 적은 베이직한 디자인의 양말을 준비했어요.”마켓컬리가 판매하는 베이직 양말 상품소개에 붙어있는 설명이다. 마켓컬리는 지난 10월부터 양말을 자체 브랜드(PB) 품목으로 지정하고, 판매하고 있다.(사진=마켓컬리)25일 컬리에 따르면 KF365 양말은 출시 두 달 만에 3만 세트를 판매했다. 메리노 울 소재의 양말은 하루 2000세트가 판매되며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이를 두고 컬리가 패션까지 카테고리로 넓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신선식품 1위 플랫폼의 외연 확장이 기존 상품의 품질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이에 대해 컬리는 양말을 패션 카테고리가 아닌 생활용품 카테고리로 분류했다는 입장이다. 양말은 매일 사용하는 제품이고, 장바구니에 들어갈 수 있는 생활용품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컬리는 화려함보다는 품질과 기능성, 가격에 초첨을 둔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 백화점에서 한 켤레에 약 1만원의 가격에 판매되는 메리노 울 소재의 양말을 마켓컬리에서는 3000원대에 팔았다. 마켓컬리의 직매입과 온라인 판매라는 장점을 살려 가격의 거품을 과감하게 뺐기 때문에 가능했다. 컬리 KF365 양말의 제조사는 블루밍데일즈, 노드스톰, 타겟 등 해외 유명 유통사에도 공급하는 실버텍스라는 업체다. 컬리에 공급 이후 실적이 늘어나면서 생산라인을 확대하며 ‘윈-윈’하고 있다.컬리는 양말을 카테고리 추가하면서 김슬아 컬리 대표의 철저한 품질 우선주의 철학에 따라 상품위원회를 거쳤다. MD, 마케터, 에디터 등으로 구성된 상품위원회는 양말을 직접 신어보고, 소재와 피부에 닿았을 때 질감, 잘 벗겨지는지 등을 직접 테스트하고 검증을 통해 입점시켰다. 컬리는 앞으로도 카테고리를 추가함에 있어 품질 우선주의에 따라서 상품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불안감을 지우고,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컬리는 최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는 4조원을 인정받았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한 매출 2조원 돌파가 전망된다.온라인 식품 시장은 작년 기준 25조원, 침투율 21.3%를 기록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온라인 월 식품거래액은 3조원(연 환산 36조원)을 넘어섰다. 침투율은 25%를 기록할 전망이다.“수요가 있더라도 고객이 안 먹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제품은 앞으로도 절대 팔지 않겠다” 김슬아 대표가 지난 7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이 초심을 지켜나간다면 컬리가 IPO를 연착륙하고, 고평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윤정훈의 생활주식]미국 약국체인 ‘CVS 헬스’의 생존법은?
    미국 약국체인 ‘CVS 헬스’의 생존법은?
    윤정훈 기자 2021.11.2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VS 헬스(CVS Health Corp., CVS)는 미국 전역에 9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다. 뷰티제품부터 잡화까지 다양하게 판매를 하고, 한 켠에는 약국이 입점해 있는 형태다. 한국으로 보면 CJ올리브영에 약국이 숍인숍으로 입점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동네 약국이 흔하지 않은 미국에서 CVS헬스는 약사들의 대표적인 직장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백신 접종 거점으로 활용돼 ‘도심의 헬스 허브’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사진=CVS 헬스)잘 나가는줄만 알았던 CVS 헬스가 최근 매장의 10%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300개씩 총 900개를 줄이는 내용이다. 미국에서 의료부문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오프라인을 줄이고 디지털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CVS 헬스의 가장 큰 경쟁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7억 5300만달러(약 9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이름을 ‘아마존 파머시’로 바꾸고 약국 사업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으로 고객이 약 복용 이력과 건강상태를 등록 및 의사 처방전 전송 등을 하면 처방약을 집으로 배송해준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회원은 배송비가 무료다. CVS 헬스와 같은 대형 약국 체인을 위협할 수 밖에 없는 서비스다.아마존은 오프라인에 있던 헬스케어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알렉사를 통해 전자의무기록(EMR)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미국 내 병원에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은 향후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사진=CVS 헬스)CVS 헬스는 이런 아마존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잡화점 기능보다 헬스케어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지역 사회 의료 허브로 기능을 강화하고, 1차 의료서비스 제공 기관, 처방약과 생활용품을 파는 기존 약국 등 매장을 3종류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오프라인에서만 받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방침이다.CVS 헬스의 온라인 강화 비전 발표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효율 매장 정리를 통해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CVS 헬스는 오프라인 기반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올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CVS 헬스의 매출액은 738억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700억달러를 상회했고,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포브스는 CVS 헬스의 주당 12배의 PER(주가수익비율)를 기준으로 99달러를 목표주가를 발표했다.
  • [윤정훈의 생활주식]“보복여행이 온다” 에어비앤비 고공행진
    “보복여행이 온다” 에어비앤비 고공행진
    윤정훈 기자 2021.11.0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팬데믹은 생활의 패러다임을 완전 바꿔 놨어요.”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Airbnb) 공동창업자 겸 CEO는 최근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 천만명의 사람이 사무실로 출근해야 할 필요성에서 해방됐다”며 “에어비앤비는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에어비앤비)에어비앤비는 작년 초 발생한 코로나19에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장거리를 여행하던 사람이 근거리 위주로 여행을 하면서 에어비앤비 위기를 기회로 바꿀수 있었다. 이에 팬데믹이 한창이던 작년 12월 IPO(기업공개)도 성공했다. 여행에 대한 수요가 변화는 됐지만 줄지 않은 점도 에어비앤비를 지탱했다.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장거리 해외여행보다는 근거리 국내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제주 한 달 살기’와 같은 것이 유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사무실로 출근을 하지않는 건 코로나19 전에는 프리랜서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일부 직종에만 해당되는 사항이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직종의 사람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시중 호텔도 이같은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지만,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은 에어비앤비였다. 장기 투숙하는 고객의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에어비앤비는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22억 4000만달러(약 2조6600억원), 순이익은 280% 상승한 8억 3400만달러(약 9890억원)를 달성했다. 3분기 기준 예약의 20%가 한 달 이상 머무는 장기숙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이상 머무는 사람도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했다.트래블 버블 지역이 확대되고, 전세계적으로 국내 여행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이 확산한다면 에어비앤비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에어비앤비 최근 6개월 주가 추이(사진=스톡차트)물론 부정적인 요소도 있다. 불법 에어비앤비는 각 나라별로 문제가 되고 있다. 에어비앤비를 활용해 시끄럽게 파티를 하는 것이 인근 거주민에 방해를 끼치기도 한다.국내에서도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지역에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됐다. 이곳은 주로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인데 숙박업 신고 자체가 불가한 지역이다. 이에 경찰은 7~8월 기간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바 있다.이에 에어비앤비는 긍정적인 리뷰가 없는 게스트에 대해서는 이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할로윈과 송구영신 등 특정 공휴일에 파티를 금지해 호스트를 보호하고 있다.한편, 위드 코로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5일 에어비앤비 주가는 연중 최고점 수준인 201달러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1267억달러로 약 150조원에 달한다.
  • [윤정훈의 생활주식]올버즈, 친환경 기업의 성장 둔화 벽 깰 수 있을까?
    올버즈, 친환경 기업의 성장 둔화 벽 깰 수 있을까?
    윤정훈 기자 2021.10.3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친환경 브랜드 올버즈(Allbirds)가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올버즈가 철저한 시장경제 환경에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사진=올버즈)30일 업계에 따르면 올버즈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올버즈는 IPO를 통해 기업가치 22억달러를 인정받는다는 목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2~14달러다. 공모가 상단으로 결정되면 올버즈는 2억 6900만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올버즈는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로 원사 대신 양털과 유칼립투스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다. 올버즈는 착한 경영철학에 공감한 디카프리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 셀럽들이 신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국내에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버즈를 여러차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팬임을 자처했다.이같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IPO를 바라보는 시장은 냉철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나이키, 토미힐피커 등 쟁쟁한 패션브랜드와 경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다.또한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성장 둔화가 나타난 것도 일부 투자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올버즈는 2019년 1억 9370만 달러 매출에서 2020년 2억 1930만 달러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순손실은 1450만달러에서 2590만달러로 급증했다. 온라인에서 주로 판매하는 올버즈의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결국 마케팅을 늘려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수익이 안나오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온라인 부문 성장률은 2019년 42%에서 작년에는 21% 성장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업계는 착한 기업 올버즈의 약한 성장성을 지적하고 있다.과거 톰스 슈즈의 경우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를 기부하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지만 비즈니스를 지속하지 못했다. 이에 올버즈도 탐스슈즈와 비슷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올버즈 가로수길 매장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에 대해 올버즈는 소비자와 직접 거래하는 D2C 전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더불어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공략해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은 27개에 불과하다. 올버즈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로 IPO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올버즈가 IPO와 그 이후에 예상을 깨고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후발주자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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