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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폭락했다.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16% 빠진 주당 11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6.91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 16일 당시 장중 179.47달러까지 치솟을 정도로 초강세를 보였다가, 돌연 급락한 것이다.
포드는 2019년 리비안에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포드는 리비안 지분 12%를 보유하며 아마존(20%)과 함께 주요 주주로 꼽힌다. 그런데 리비안이 주력으로 삼는 전기 픽업트럭이 포드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의 수요층이 겹치면서 문제가 됐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리비안에 투자하고 싶고 그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라면서도 “이 시점에서는 자사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주가는 7.41% 폭락한 주당 51.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