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입지 굳힌다…대우건설, 잇달아 수주

2014년 알 포 방파제 공사 계기로
올해 3·4·8월 관련 추가공사 수의계약
  • 등록 2019-09-29 오후 1:29:21

    수정 2019-09-29 오후 2:09:45

대우건설의 이라크 알 포(Al-Faw) 방파제 공사 현장 전경. 사진=대우건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에서 잇달아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중동 내 주요 거점으로 이라크에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2014년 이라크에서 알 포(Al Faw) 방파제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알 포 신항만 사업 관련 후속 공사 3건을 연달아 수의계약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 위치한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은 신항만을 개발해 터키를 비롯한 인근 국가 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대우건설이 2014년에 이어 올해 3월 ‘알 포 방파제 추가공사분’, 4월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패키지1’, 지난달 ‘알 포 접속도로’ 등까지 알 포 신항만에서만 총 1조1738억원가량을 수주했다. 특히 올해 공사 모두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으로 대우건설은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 없이 불가능했다며 앞선 공사에서의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 발주처인 이라크 항만청(GCPI)과 알 포 신항만 후속공사 4건을 협의하고 있다. 이들 공사는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초 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마케팅 역량 강화로 이미 진출한 해외시장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거점화를 추진한다. 이라크에서도 알 포 방파제 공사에서의 경험과 장비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에서의 연이은 수주와 성공적 시공으로 발주처와의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뿐 아니라 알 포 신항만 후속 공사와 다양한 재건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향후 이라크 시장이 대우건설의 전략 거점인 제2 나이지리아로 자리 잡아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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