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삼부토건 선물 받아"…국민의힘 "의례적일뿐"

"2002년부터 17차례 선물 받았다" 보도
더불어민주당 "심각한 사안, 사퇴해야"
국민의힘 "봐주기 의혹 사실무근" 유감 표명
  • 등록 2022-01-26 오전 10:33:50

    수정 2022-01-26 오전 10:33:5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건설업체인 삼부토건 측으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의례적인 수준일 뿐 접대는 없었다고 반발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한겨레신문과 YTN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7차례에 걸쳐 받았다고 보도했다.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의 명절 선물 명단을 근거로 한 보도다.

이들 매체는 윤 후보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였던 2002년 추석에 김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명절 선물을 보냈다고 전했다. 실제 삼부토건은 2013년 추석까지는 고기를 보냈고,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김과 멜론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 후보가 삼부토건으로부터 선물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직무유기죄와 사후수뢰죄에 해당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26일 오전 입장 자료를 내고 “윤 후보가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여러 지인들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으나 평소와 마찬가지로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다”고 전했다. 명절 선물에 대해서도 “오래돼 잘 기억하지 못하나 의례적인 수준에 그쳤고 값비싼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사후에 작성된 출처 불명의 명절선물 명단을 갖고 접대나 사건 봐주기 의혹을 제기한 것은 사실무근이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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