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남아공)박지성 "아르헨전 목표는 승리"

  • 등록 2010-06-17 오전 12:06:50

    수정 2010-06-17 오전 8:41:40

▲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


[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한국축구대표팀 주장 겸 전술 구심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르헨티나와의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맞대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16일 밤(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은 아르헨티나를 맞아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할 것"이라며 "상대와의 전력 차가 존재하지만, 축구에서는 언제든지 약팀이 강팀을 잡는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전은 16강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라 언급한 박지성은 "상대가 우리조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지만, 그리스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아르헨전에서도 재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려나가면 좋은 찬스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현재 컨디션에 대해 "월드컵을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100%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한 만큼, 좋은 몸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부연 설명을 덧붙였다.
 
절친한 친구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 공격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테베스와 같은 경기장에서, 그것도 월드컵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박지성은 "승부를 갈라야 하는 만큼, 테베스도 나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베스가 "박지성의 장단점을 동료들에게 모두 알려줄 것"이라 말한 것에 대해서는 "나 또한 테베스에 대한 정보를 우리 선수들에게 알려줬으니 결국 싸우는 조건은 서로 똑같은 셈"이라며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8시30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재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이 경기에 선발 출장해 한국의 공격 전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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