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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감독 로베르토 만치니)가 잉글랜드 대표팀 날개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24, 아스톤 빌라)를 데려오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이 밀너를 영입하기 위해 조만간 소속팀 아스톤 빌라에 새로운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남아공월드컵 개막 이전에 밀너의 몸값으로 2000만파운드(367억원)를 제시하며 이적을 추진한 바 있으나, 아스톤 빌라가 거절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ESPN'은 '최근 들어 밀너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자극받은 맨시티가 3000만파운드(550억원) 안팎의 금액을 베팅해 다시금 영입작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밀너의 영입에 대해 맨시티 소속 선수들 또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밀너의 현 소속팀 아스톤 빌라를 이끌고 있는 마틴 오닐 감독은 "밀너의 에이전트와 구단, 맨체스터 시티 간 삼각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우리와 맨시티 측이 평가하는 밀너의 몸값에 차이가 있지만, 머지 않아 해결점을 찾게 될 것"이라 말해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제임스 밀너는 올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맨체스터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전쟁에 뛰어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