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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가 뉴캐슬 유나이티드(감독 크리스 휴튼)를 완파하며 올 시즌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했다.
맨유는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소재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0-11시즌 EPL 1라운드 경기서 전반2골, 후반1골 등 총 3골을 몰아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지성의 포지션인 왼쪽 날개 미드필더 자리에는 루이스 나니가 선발 출장했으며, 후반에 '노장' 라이언 긱스가 교체 출장했다.
이날 경기는 홈팀 맨유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다. 맨유는 한 수 위의 패스워크와 공격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시즌 만에 EPL무대에 승격한 '새내기' 뉴캐슬을 압박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나니 등 측면자원들의 활발한 오버래핑이 돋보였다. 찬스를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도 빛났다.
원정팀 뉴캐슬은 장신 스트라이커 앤드류 캐롤을 중심축으로 삼고 웨인 러틀리지, 호나스 구티에레스 등 발 빠른 공격자원들을 활용해 맞섰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에 치중한 데다 역습이 맨유 수비진에 번번히 걸리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영패를 당했다 .
전반42분에는 추가골이 터졌다.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상대 위험지역 내 왼쪽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가 정면에 있던 공격수 웨인 루니의 발끝에 걸려 굴절됐고, 이 볼을 미드필더 대런 플레쳐가 곧장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한 골을 보탰다.
◇맨체스터Utd. 3-0 뉴캐슬Utd.(2010-11시즌 EPL 1라운드)
▲득점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전반34분) 대런 플레처(전반42분), 라이언 긱스(후반40분/이상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 4-4-2
FW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 웨인 루니(후18.하비에르 에르난데스)
MF : 루이스 나니(후26.라이언 긱스) - 폴 스콜스 - 대런 플레처 - 안토니오 발렌시아
DF : 파트리스 에브라(후42.하파엘) - 조니 에반스 - 네마냐 비디치 - 존 오셔
GK : 에드윈 판 데르 사르
▲뉴캐슬유나이티드(감독 크리스 휴튼) 4-2-3-1
FW : 앤드류 캐롤
AMF : 호나스 구티에레스(후36.히스코) - 케빈 놀란(후26.숄라 아메오비) - 웨인 러틀리지
DMF : 조이 바튼 - 앨런 스미스
DF : 산체스 호세 엔리케 -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 마이클 윌리엄슨 - 제임스 퍼쉬
GK : 스티브 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