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튼, 아스톤빌라와 무승부

1-1무…2010-11시즌 EPL 5라운드
  • 등록 2010-09-19 오전 12:51:36

    수정 2010-09-19 오전 12:56:36

▲ 볼튼원더러스 날개 미드필더 이청용(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인 가운데, 소속팀 볼튼원더러스(감독 오언 코일)가 아스톤빌라(감독대행 케빈 맥도널드)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볼튼은 18일 오후11시 영국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서 한 골씩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볼튼은 올 시즌 5차례의 경기서 3번째 무승부(1승3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6점으로 끌어올렸다. 상대팀 아스톤빌라는 올 시즌 첫 무승부(2승1무2패)였다.

이청용은 볼튼의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90분간 활약했다. 여러 차례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공격에 기여했다. 양쪽 터치라인 뿐만 아니라 상대 위험지역 깊숙한 지점까지 폭넓게 넘나드며 공격구심점 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아스톤빌라가 압도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 아스톤빌라는 빠른 발과 활발한 패스워크를 살린 공격 플레이로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골 결정력 부족과 볼튼 수비진의 선방이 겹쳐 다수의 득점 찬스를 놓쳤다.

볼튼은 양 측면을 파고드는 정공법을 통해 차근차근 공격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좌우날개 마르틴 페트로프와 이청용의 적극적인 스위칭(서로 자리를 바꾸는 플레이)과 드리블 돌파가 빛났다.

선제골은 아스톤빌라의 몫이었다. 전반13분께 처진 공격수 애쉴리 영이 아크 정면에서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이용해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벽을 쌓은 볼튼 수비수들과 적극적인 몸싸움을 벌이며 볼이 통과할 정도의 공간을 만들어 준 아스톤빌라 동료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기도 했다.

볼튼의 동점골은 전반35분에 나왔다. 상대 위험지역 내 왼쪽에서 시도한 마르틴 페트로프의 크로스를 정면에 있던 공격수 케빈 데이비스가 받은 뒤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앞선 장면에서 아스톤빌라의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 돌파로 파고들어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이청용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 팀은 후반 들어 공격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지속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아스톤빌라와의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볼튼은 오는 26일 '거함'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를 홈으로 불러들여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스톤빌라 1-1 볼튼원더러스(2010-11시즌 EPL)

▲득점자
애쉴리 영(전반13분/아스톤빌라), 케빈 데이비스(전반35분/볼튼원더러스)

▲아스톤빌라(감독대행 케빈 맥도널드) 4-4-2
FW :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 애쉴리 영
MF : 스튜어트 다우닝 - 스틸리안 페트로프 - 스티븐 아일랜드(후27.욘 카레브) - 마크 올브라이튼
DF : 스티븐 워녹 - 리처드 던(H.카를로스 쿠엘라르) - 제임스 콜린스 - 루크 영
GK : 브래드 프리델

▲볼튼원더러스(감독 오언 코일) 4-4-2
FW : 케빈 데이비스 - 요한 엘만더
MF : 마르틴 페트로프(후39.맷 테일러) - 스튜어트 홀든 - 파브리스 무암바(후21.마크 데이비스) - 이청용
DF : 폴 로빈슨 - 앤드류 오브라이언(전18.새뮤얼 리케츠) - 잿 나이트 - 그레타 스테인손
GK : 아담 보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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