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밤(한국시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0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C조 1차전에서 종료 7초전에 터진 김지윤의 역전 레이업슛에 힘입어 61-60,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예선 첫 승을 거두고 예선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브라질을 상대로 8년 만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경우 하은주 최윤아 이미선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졌음에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전반을 33-29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3쿼터 막판 브라질에 연속 9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줄곧 리드를 뺏긴 한국은 종료 1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한국은 김계령과 정선민이 각각 14점, 13점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한국은 24일 밤 10시15분 세계랭킹 5위 스페인과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