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논란 "창피하다" 심경고백…눈물도 보여

▲ `MBC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학력 위조 논란과 관련해 방송에서 눈물을 보였다.

타블로는 1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 `MBC스페셜-타블로, 스탠퍼드 가다`편에서 제작진과 함께 미국 스탠퍼드대학교를 직접 방문했다.

타블로는 스탠퍼드대학에 함께 다닌 동문들을 만나 당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대학 관계자들을 통해 직접 성적 증명서를 출력하며 논란 해명에 나섰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타블로는 학력위조 논란을 방송을 통해 해명하는 것에 대해 "창피하다"고 심경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눈물이 나는데 억울하거나 아쉽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그냥 벅차서 우는 것이다. 복잡한 많은 감정들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타블로는 또 "스탠퍼드에 와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설명해도 결국 믿기 싫은 사람들은 계속 나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이 사실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 나를 안 믿는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탠퍼드대 재학생과 자신이 졸업한 영문학과 교수들, 교무 담당자,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의 모임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카페 회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한편 타블로 학력논란 2부 `MBC 스페셜-타블로, 대한민국과 온라인`편은 8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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