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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전문가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열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배우들은 롱드레스로 우아한 멋을 강조했다.
몇해 전부터 금기로 여겨진 레드드레스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상식의 유행 컬러로 부상하는 등 레드카펫의 트렌드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컬러면에서도 쏠림이 없었던 게 올해 레드카펫의 또 다른 특징이다. 스팽글 장식에 실크, 쉬폰까지 소재도 한층 다양해졌다.
스타들은 형형색색의 컬러와 다채로운 소재, 그리고 디자인의 드레스로 저마다의 개성과 멋을 뽐냈다.
반면, 최강희, 한혜진, 민효린, 왕지혜 등은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로 청초한 매력을 뽐내 이들과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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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스트 드레서는 레드 컬러를 택한 미녀 스타들에게서 나왔다. 레드카펫의 전통 강호 수애와 얼마전 결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로 활동을 재개한 한지혜가 붉은 드레스로 레드카펫 퀸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적으로는 여느 시상식에 비해 스타들의 패션 감각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다. 때문에 베스트 드레서와 워스트 드레서를 꼽는 일에 어려움도 컸다. 워스트 드레서는 넘쳐났고 베스트 드레서로 꼽힌 스타들 역시 완벽하진 못했다.
특히 남자 배우들 가운데는 현빈, 정우성 등 당초 참석을 예정했던 스타들이 대거 불참했고 그나마 모습을 보인 이들조차 특별히 돋보이는 스타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배우 자격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빅뱅의 탑(최승현)은 트렌드에 한참 빗겨난 파워 숄더, 그것도 원버튼 턱시도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답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평가에는 패션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인트렌드 대표, 김우리 비주얼컴퍼니 대표, `스타일 조선` 김유미 이사, `싱글즈` 김새롬, `헤렌` 평은영, `여성중앙` 이미정 패션에디터 등이 참여했다.
(사진=김정욱, 권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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