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시즌 첫 도움' 셀틱, St.존스턴전 승리

기-차 듀오 풀타임, 동반 맹활약
  • 등록 2010-10-31 오전 1:21:10

    수정 2010-10-31 오전 1:21:10

▲ 차두리(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특유의 공격가담능력을 뽐낸 가운데, 소속팀 셀틱(감독 닐 레논)이 세인트존스턴을 상대로 기분 좋은 완승을 했다.

셀틱은 30일 밤(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 소재 맥 데 아마이드 파크서 열린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SPL) 10라운드 원정경기서 니얼 맥긴(2골)과 에밀리오 이사기레의 득점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올 시즌 초반 10경기서 9번째 승리(9승1패)를 거뒀고, 앞서 치른 '숙적' 레인저스와의 홈 맞대결 패배 후유증을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셀틱은 승점 27점을 쌓아올려 리그 선두 레인저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뒤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차 듀오'가 나란히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차두리는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4분에 팀의 3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 또한 위력적인 슈팅과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중원사령관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전반 7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을 파고든 뒤 호쾌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볼이 상대 왼쪽 골포스트를 강타한 뒤 그라운드 방면으로 튀어 나가 시즌 2호골 기회가 무산됐다.

이날 경기는 전력과 경험에서 한 수 앞선 셀틱의 일방적인 우세 속에 진행됐다. 셀틱은 슈팅 수(19-6)와 유효슈팅 수(8-2)에서 두루 앞섰고, 볼 점유율 또한 58%를 기록해 42%에 그친 홈팀 세인트존스턴을 압도했다.

셀틱의 선제골은 전반 2분에 나왔다. 상대 위험지역 오른쪽 모서리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서 기성용이 밀어준 볼을 앤서니 스톡스가 슈팅했고, 이 볼을 골키퍼가 쳐내자 니얼 맥긴이 리턴슈팅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전반 41분에는 추가 골이 나왔다. St.존스턴 수비수 스티븐 밀레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볼을 가로챈 에밀리오 이사기레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차두리가 이바지한 셀틱의 쐐기 포는 후반 44분에 나왔다. 차두리가 상대 위험지역 오른쪽을 파고든 후 땅볼 패스한 공을 맥긴이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해 점수를 세 골 차로 벌렸다.

◇세인트존스턴 0-3 셀틱(2010-11시즌 SPL 10라운드)

▲득점
니얼 맥긴(전반 2분, 후반 44분), 에밀리오 이사기레(전반 41분/이상 셀틱)

▲세인트존스턴(감독 데릭 맥기니스) 4-4-2
FW : 제니슨 미어리윌리엄스(후29.케빈 루트키비츠) - 마커스 하버
MF : 크리스 밀러 - 리엄 크레이그 - 피터 맥도널드(후12.콜린 새뮤얼) - 스티븐 밀네(후11.샘 파킨)
DF : 데이브 맥케이 - 마이클 더베리 - 앨런 메이버리 - 대니얼 그레인저
GK : 그레이엄 스미스

▲셀틱(감독 닐 레넌) 4-3-3
FW : 기오르기오스 사마라스 - 앤서니 스톡스 - 니얼 맥긴
MF : 토마스 로니에 - 기성용 - 조 레들리
DF : 에밀리오 이사기레 - 마크 윌슨 - 대니얼 마이스토로비치 - 차두리
GK : 프레이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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