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2R] 부진한 우즈, 공동 36위로 미끄럼

  • 등록 2011-08-06 오전 9:05:20

    수정 2011-08-06 오후 12:10:31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둘째날 부진했다.

우즈는 6일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치고 1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전날 공동 18위였던 순위는 공동 36위까지 밀렸고, 선두와의 타수 차는 7타 차까지 벌어졌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우즈는 14번 홀(파4)에서 1미터도 안되는 파 퍼트를 놓치면서 첫 보기를 범하고 15번 홀(파3)에서도 3미터 거리의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속해서 타수를 잃었다.

이어진 16, 17번 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 잃은 타수를 만회했으나 후반 들어 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이후 5번 홀(파3) 버디, 6번 홀(파4) 더블보기, 7번 홀(파3) 버디를 기록하고 막판 8, 9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1오버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6번 홀의 더블보기는 이날 우즈의 컨디션을 잘 말해줬다. 2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파 퍼트를 놓치더니 보기 퍼트마저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적으로는 어프로치 샷이 부정확해져 그린 적중률이 전날에 비해 낮아지고 퍼팅 난조로 타수를 까먹는, 숏게임 전반에 문제를 드러낸 모습이었다.

우즈는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샷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퍼팅도 예전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다. 티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만족한다"며 애써 자신의 실수를 감추려 들었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고 공동 4위에 안착했던 김경태(25, 신한금융)는 이날 버디없이 보기만 두개를 기록하고 순위가 공동 2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 선수 가운데는 가장 좋은 성적.

양용은(39, KB금융)은 이날도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고, 최경주(41, SK텔레콤)는 5오버파 145타로 공동 68위다.

WGC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재범(29)은 2타를 잃고 최경주와 같은 공동 68위에 그쳐, 한국 선수들은 김경태를 제외하고 모두 부진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아담 스콧(호주)은 이날 타수 변화없이 합계 8언더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라이언 무어,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와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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