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갈 韓 영화는?..`써니``고지전` 등 6편 경쟁

  • 등록 2011-08-10 오전 8:00:00

    수정 2011-08-10 오전 8:24:30

▲ `황해`-`달빛 길어올리기`-`써니`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황해` `달빛 길어올리기` `써니` `풍산개` `고지전` `북촌방향` 등 6편의 영화가 내년 열리는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열흘간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위 여섯 편의 영화가 출품을 마쳤다.

영진위는 향후 작품의 완성도, 미국 배급 능력, 감독 및 출품작의 인지도 등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최고득점(100점 만점제) 작품 1편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출품작의 신청 요건은 2010년 10월 1일부터 2011년 9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됐거나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영화로 작년 가을 개봉해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고르게 호평받았던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를 비롯해 최근 흥행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퀵`과 `7광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최종병기 활` 등은 출품하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 작품성을 내세우는 영화들과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들이 고르게 접수됐다.

특히 `황해`와 `북촌방향`은 올해 칸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진출해 호평 받았다. `써니`와 `고지전`은 각각 700만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좋은 흥행성적을 보이고 있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풍산개`와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나란히 출품된 것도 눈길을 끈다. 그간 한국 출품작에 한국적 특수성과 고유성을 갖춘 작품들이 주로 선정됐던 것을 감안한다면, 전통 한지를 소재로 한 노장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매년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는 국가 별로 평균적으로 40여 편에서 많게는 60편 가까이 몰린다. 아카데미는 통상적으로 시상식을 앞두고 각 나라별 출품작 중 9편의 작품을 1차 지명한다. 그리고 이중 5편의 작품을 최종 노미네이트 한다.

그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한국대표에는 `춘향뎐` `오아시스`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 투 동막골` `왕의 남자` `마더` `밀양` `크로싱` `맨발의 꿈` 등이 선정된 바 있으나, 아카데미 최종 후보작에는 한 번도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 `풍산개`-`고지전`-`북촌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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