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연기 혜택' 박주영, 올림픽 와일드카드 나올까?

  • 등록 2012-03-17 오전 7:13:46

    수정 2012-03-17 오전 7:13:46

▲ 박주영.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박주영(27.아스널)이 병역을 최대 10년 연기할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논란이 없는 것은 않지만 분명 합법적인 방법으로 병역 의무를 미뤘다.  병무청 역시 박주영의 병역 연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국 축구의 보배인 박주영이 당분간 병역의 부담을 덜고 유럽에서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올림픽 와일드카드 결정에는 이번 병역 연기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박주영은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였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올림픽대표팀의 해결사로 손색이 없었다.

박주영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홍명보 감독과 함께 손발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멤버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병역 연기 혜택을 받게 된 박주영이 올림픽 와일드카드에 선뜻 응할지는 확실치 않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출전이 매력적인 이유는 성적에 따라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박주영이 소속팀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리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병역을 해결한 상황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올림픽이 열리는 7~8월은 새로운 리그를 앞두고 팀을 정비하는 시기다. 특히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에게는 더욱 중요한 시기다.

아스널에 잔류할 경우 자신의 입지를 키우기 위해 더욱 땀을 흘려야 한다. 만약 팀을 옮기게 된다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이래저래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박주영이 무작정 와일드카드 합류 요청을 거절할 수만도 없다. 그럴 경우 만만치 않은 비난의 역풍을 맞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박주영으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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