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굳히기' 아스널, 빌라 꺾고 리그 7연승...박주영 또 제외

  • 등록 2012-03-25 오전 1:54:44

    수정 2012-03-25 오전 1:59:25

▲ 아스널의 시오 월콧이 골을 성공시킨 뒤 팀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아스널이 리그 7연승을 달리면서 3위 굳히기에 본격 돌입했다.

아스널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홈경기에서 키어런 깁스와 시오 월콧, 미켈 아르테타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7연승을 달리면서 리그 3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이날 경기전까지 아스널은 4위 토트넘에 겨우 승점 1점차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승리를 거둔 반면 토트넘은 첼시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아스널과 토트넘의 승점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아스널은 초반부터 볼점유율에서 6대4 정도로 아스톤빌라를 압도하면서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른 시간에 잇따라 2골이 터지면서 아스널은 더욱 쉽게 펼칠 수 있었다.

아스널은 전반 16분 측면 수비수 깁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아스널이 짧은 패스로 아스톤빌라를 압박해들어간 가운데 공격에 가담한 깁스는 제르비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아스톤빌라 골키퍼 셰이 기븐이 막아보려고 했지만 공은 손에 맞고 안쪽으로 굴절됐다.

추가골도 곧바로 나왔다. 전반 25분 월콧이 골을 성공시켰다. 아스톤빌라의 패스를 가로챈 알렉스 송은 한번에 전방에 넘겨줬고 이를 월콧이 받아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지었다.   이후에도 아스널은 계속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아스톤빌라를 압박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추가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아르테타가 무회전 직접프리킥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골키퍼 기븐이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지만 워낙 슈팅이 강해 막을 수 없었다.

한편, 아스널의 박주영은 이날 교체 명단에서 포함되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 1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교체 투입된 이후 8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에선 아예 출전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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