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힐링캠프’ 안철수 편은 18.7%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앞서 출연했던 박근혜 후보(12.2%), 문재인 상임고문(10.5%)을 상대로 큰 시청률 격차를 보인 것.
박 후보와 문 고문도 ‘힐링캠프’에 적잖은 힘을 보탰다. 박 후보 출연으로 ‘힐링캠프’는 첫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의 감격을 맛봤다. 문 고문 역시 ‘힐링캠프’에 2주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을 선물했다. ‘힐링캠프’는 두 정치가의 선전으로 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격전지에서 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안 원장은 모든 국민의 시선이 쏠린 대선 출마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안 원장은 최근 출간한 ‘안철수의 생각’을 두고 “지지자들이 보고 제 수준을 판단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만약 이후에도 저를 원한다면 본격적인 논의를 하겠다.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민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반면 ‘힐링캠프’와 동 시간대 방송된 경쟁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는 7.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또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는 2.7%의 시청률로 나타냈다. ‘안녕하세요’와 ‘놀러와’는 지난 16일 방송보다 각각 2.0%포인트, 0.8%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