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는 5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에서 17.800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손연재는 올시즌 열린 리스본 월드컵 볼 종목 동메달, 페사로 월드컵 리본 종목 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번 메달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상급대회인 ‘카테고리 A’ 대회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값진 결과다.
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 합계 70.600점을 받아 전체 21명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특히 후프에서는 17.800점이라는 고득점으로 1위에 올라 첫 월드컵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선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어 열린 볼 종목에선 큰 실수가 있었다. 바운드에 이어 공을 받는 동작에서 볼을 놓쳐 16.200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예선 점수 17.550점에 한참 못미쳤다. 후프 연기를 마지막 순서로 마친 뒤 숨 돌릴 틈도 없이 볼 연기를 첫 번째 순서로 펼친 탓에 제대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곤봉과 리본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벨라벨라 세뇨리나’에 맞춰 곤봉 연기에 나선 손연재는 한 차례 곤봉을 떨어뜨려 17.100점에 그쳤다. 순위는 7위. 리본 역시 17.400점을 받았지만 5위에 머물렀다. 메달권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18점대를 받았다.
한편, 월드컵 3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손연재는 러시아를 거쳐 한국에 돌아온 뒤 오는 10일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손연재, 소피아월드컵 개인종합 4위...네 종목 모두 결선행 ☞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은메달 쾌거 ☞ 손연재, 페사로 월드컵서 중간합계 13위 부진 ☞ 손연재, 월드컵 볼종목 동메달...자신감 되찾았다 ☞ 손연재, 김연아 제치고 韓셀러브리티 3위...포브스 선정 ▶ 관련포토갤러리 ◀ ☞ `손연재` 가즈프롬 그랑프리 사진 더보기 ☞ `체조 요정` 손연재 출국 사진 더보기 ☞ 체조 요정 `손연재` 사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