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칠곡 아동학대 사건 해부, 454일간 피 흘린 자매

  • 등록 2014-05-24 오전 4:23:40

    수정 2014-05-24 오전 4:23:40

△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의 뒷얘기가 그려진다. / 사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칠곡 아동학대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24일 밤 11시 15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칠곡 아동학대 사건을 조명한 ‘새 엄마를 풀어주세요-소녀의 이상한 탄원서’ 편이 방송된다. 프로그램은 계모와 친부 학대로 9세 소녀가 숨진 칠곡 아동학대 사건에서 한때 피의자로 지목됐으나 동생과 마찬가지로 학대 피해자로 드러난 12세 소녀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피해자가 계모를 옹호한 배경을 되짚어본다. 취재 과정에서 제작진은 자매가 학대 당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주목한다. 특히 언니는 자신이 동생을 죽였다고 하고 판사에게 계모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454일간 온 몸에 멍이 들고 피가 흐르는 자매를 본 목격자만 37명이었다. 그들 중 적극적으로 신고를 한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 소녀의 생명은 지키지 못했다. 지난 1998년 계모의 학대로 누나가 죽고 남동생만 살아남았던 ‘영훈 사건’ 이후 같은 방식으로 한 아이가 죽어가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와 함께 오는 9월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을 앞둔 우리나라 아동보호 시스템과 가해자 양형 기준에 대한 맹점에 대해서도 지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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